브라질, 화려한 개인기·스피드 명불허전… 이스테방·호드리고 연속 득점으로 홍명보호, 전반 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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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화려한 개인기·스피드 명불허전… 이스테방·호드리고 연속 득점으로 홍명보호, 전반 0-2
10일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남자 축구 국가대표 10월 A매치 친선전 대한민국과 브라질의 경기, 대한민국 선수들이 실점한 뒤 아쉬워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대표팀 손흥민이 10일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남자 축구 국가대표 10월 A매치 친선전 대한민국과 브라질의 경기에서 공을 향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화려한 개인기와 스피드를 갖춘 브라질 축구대표팀은 역시 명불허전이었다. 명성답게 약점을 보이지 않은 채 압도적인 경기를 펼쳤다. 스리백으로 맞선 홍명보호의 수비진은 전반에만 2골을 내준 채 끌려갔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브라질과의 평가전에서 전반을 0-2로 마쳤다.

브라질은 틈을 놓치지 않았다. 전반 3분 호드리고의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시작으로, 공간만 생기면 어김없이 슈팅을 날렸다. 비니시우스, 호드리고, 이스테방, 마테우스 쿠냐 등으로 이어지는 공격진은 개인기는 물론 스피드에서 한국을 앞섰다.

한국이 김민재, 조유민, 김주성을 주축으로 한 스리백에 윙백에 설영우, 이태석으로 맞섰으나 브라질의 개인기가 좀 더 앞서는 모습이었다.

전반 10분에는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의 강력한 오른발 슈팅이 골문을 벗어나며 한국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결국 한국이 이른 시점에 선제골을 내줬다. 전반 13분 브루노 기마랑이스가 오른쪽으로 찔러준 패스를 뒷공간이 침투한 이스테방이 오른발로 골망을 흔들었다.

한국은 좀처럼 공격에서 해법을 찾지 못했다. 초반에는 전체적으로 라인을 끌어내리면서 수비 위주로 운영을 했다. 간간히 손흥민이 2선으로 내려와서 패스를 받았지만 매끄럽게 연결되지 않았다. 특히 손흥민이 내려오면서 최전방에서 공격이 이뤄지지 않는 문제점도 나왔다.
브라질 호드리구가 10일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남자 축구 국가대표 10월 A매치 친선전에서 골을 넣고 있다. 사진=뉴시스
결국 한국은 맹공에 나선 브라질에 추가 실점을 했다. 전반 42분 호드리고에게 실점했다. 한국은 전반에 슈팅을 딱 한 번 날린 채 무기력하게 전반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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