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와 괴산군은 2일 1952년 준공된 청천리 엽연초 창고를 리모델링해 ‘루마코브(:Luma Cove)’ 준공식을 개최했다. ‘루마코브’는 ‘아이들의 꿈이 정박하는 항구’라는 뜻을 담고 있다.
2일 충북 괴산군 청천면 옛 엽연초 창고가 새로운 문화공간으로 문을 열었다. 충북도 제공 건물 내부에는 웅장한 배 모형이 설치돼 방문객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배 안에는 해적선 콘셉트의 놀이 공간이 마련돼 아이들의 모험심을 자극하고, 실내외에는 카페와 쉼터가 조성돼 보호자들이 아이들의 놀이를 지켜볼 수 있도록 배려했다. 이날 준공식에는 인근 어린이집과 유치원 원아들이 함께해 공간을 직접 체험했다. 아이들은 루마코브의 상징처럼 밝은 웃음과 활기찬 모습으로 ‘꿈의 항구’에 첫발을 내디뎠다.
김영환 충북지사는 “루마코브는 도민이 생활 속에서 체감할 수 있는 문화정책의 상징적 공간”이라며 “어린이가 행복해야 충북이 행복하다”고 강조했다.
청주=윤교근 기자 segeyun@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