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칩 주가가 강세다. 삼성전자가 오픈AI의 700조원 규모 인공지능(AI) 프로젝트 핵심 협력사로 참여한다는 소식에 삼성그룹사에 적층세라믹콘덴서(MLCC)를 공급한 이력이 호재로 작동한 것으로 보인다.
2일 오전 10시2분 기준 코칩 주가는 전날 대비 14.27% 오른 1만6340원을 기록했다. 삼성전자가 오픈AI와의 '스타게이트' 동맹 소식에 주가가 오르자 연달아 투심이 쏠리는 분위기다.
코칩은 1994년 설립된 전자부품 제조사로 MLCC 판매를 주력으로 하고 있다. MLCC는 전자제품 안에서 신호 간섭을 제거하고 전력을 저장·공급하는 부품이다. 삼성전기에 주력으로 공급하고 있고, 삼성전기는 삼성전자를 고객사를 두고 있다. 역시 미국 오라클사(社)의 데이터센터 시스템에도 MLCC를 납품하고 있다.
스타게이트는 챗GPT 개발사인 오픈AI와 일본 소프트뱅크, 오라클이 5000억달러(약 702조원)를 출자해 설립한 합작기업이다. 미국 전역에 AI 데이터센터를 구축하는 것이 핵심이다. MLCC는 데이터센터 전력망 구축의 핵심 부품으로 꼽힌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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