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충남도지사 “경찰학교 후보지, 아산으로 단일화해 유치 성사시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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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흠 충남도지사 “경찰학교 후보지, 아산으로 단일화해 유치 성사시키겠다”
충남도가 제2중앙경찰학교 도내 후보지를 아산으로 단일화하고 충남유치에 역량을 결집하기로 했다.

김태흠 지사는 1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찰학교 후보지로는 (전국 후보지 중)아산이 제일 유리한 상황”이라며 “아산으로 후보지를 단일화해 경찰학교 충남 유치를 성사시키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1일 기자회견을 열고 제2경찰학교 유치와 관련 1차 후보지 압축에 각각 포함된 아산과 예산을 아산으로 부호지 단일화를 추진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김 지사는 일단 “경찰학교는 제일 좋은 입지에 세워야 하는데, 공모를 통해 아산과 예산, 남원 등 세 곳을 1차로 선정해 지방의 피를 말리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인재개발원·경찰대학·경찰수사연수원·경찰병원(건립예정) 등 경찰인력양성과 의료지원 시스템이 구축된 아산에 제2경찰학교를 세우는게 가장 효과적인데 중앙정부가 공모를 진행해 지역간 갈등을 조장하고 있다는 비판이다.

그러면서 “연말이나 내년 초 한 곳 선정을 앞두고, (충남은)두 곳을 한 곳으로 정리해야 한다”며 “어느 한 쪽의 아쉬움이나 비판이 있더라도 도지사가 책임 있게 하나로 정리해 도민과 정치권 전체를 하나로 모아 나아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산에 대해 김지사는 “KTX 천안아산역 등이 있어 호남과 영남에서 올라오고 수도권에서 쉽게 내려올 수 있는 최적지”라고 지지했다. 또 “경찰대와 경찰인재개발원, 경찰수사연수원이 있고, 경찰병원도 들어오는 등 경찰 관련 기관이 집적해 있어 제일 유리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예산군과 관련해서는 “얼마 전 예산에서 가진 도민과의 대화 때 마음이 아프고 안타깝지만, 어느 한 곳으로 단일화 해 공동 대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씀드렸다”며 “아산으로 단일화 해 가야하지 않겠나 생각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아산시장과 예산군수를 만나 이와 같은 문제를 논의했다”라며 “예산에서 공모를 철회하거나 포기할 수 있게 다시 한 번 양해를 구하고 설득하는 시간을 갖겠다”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예산군이 대승적인 결정을 내린다면 공공기관 2차 이전 등 향후 도정 운영 과정에서 고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산=김정모 기자 race121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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