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1일 영원무역에 대해 "관세 부담으로 올해 3분기부터 마진이 다소 하락하겠지만, 내년 전사 실적 개선 모멘텀이 크다"며 목표주가를 8만원으로 14% 상향 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영원무역의 3분기 연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8% 증가한 1조1510억원, 영업이익은 9% 증가한 1143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3분기부터는 관세 적용 확대로 인해 수주 단가가 하락하고, 현지법인 인력 충원에 따른 인건비 상승 등으로 OEM 부문의 마진 하락이 예상된다. 3분기 OEM 부문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8% 감소할 전망이다.
다만 OEM 부문 상위 고객사들의 안정적 수주와 아크테릭스 등 성장 브랜드의 매출 확대가 실적을 견인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관세 영향 지역 매출 비중이 약 30%에 불과한 점도 긍정적이다. 유정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매출 성장세가 마진 감소를 일부 상쇄할 것으로 판단된다.
이에 더해 자전거 브랜드 스캇(Scott) 부문 적자 개선도 속도를 내고 있다. 유 연구원은 "수요 부진에 따른 할인 판매가 지속되고 있지만, 올해 들어 신제품 판매 증가로 매출이 확대되면서 3분기 영업적자가 지난해 670억원에서 220억원으로 크게 축소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유 연구원은 "2026년 예상 주가수익비율(PER)이 6배 미만인 점과 실적 개선 모멘텀을 감안할 때 매력적인 밸류에이션 수준으로 투자 매력도가 매우 크다"고 강조했다.
권현지 기자 hj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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