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특례시의 고용률이 역대 최고치를 갈아치우며 ‘2025년 전국지방자치단체 일자리 대상’에서 최우수상을 거머쥐었다. 지난해 하반기 수원시 고용률은 62.9%로 역대 최고치를 찍은 뒤 올해 상반기에도 64.1%로 다시 기록을 경신했다.
30일 김현수 수원시 제1부시장(가운데)과 시 관계자들이 ‘2025년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대상’ 지역일자리 목표 공시제 부문 최우수상을 받은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수원시 제공 30일 수원시에 따르면 시는 이날 고용노동부가 주관하는 지자체 일자리 대상에서 ‘지역 일자리 목표 공시제 부문’ 최우수상(고용노동부장관상)을 받았다. 이 상은 일자리 목표 달성 비율과 지자체장의 일자리 창출 의지, 일자리 대책의 창의성, 우수시책 발굴·추진 등을 종합 평가해 선정한다. 지역 일자리 목표 공시제 부문의 경우 지자체장이 시민에게 공표한 일자리 목표와 추진 대책의 성과에 점수를 매긴다. 평가 대상은 전국 243개 광역·기초지자체였다.
시는 지난해 지역 일자리 3만3884개 창출을 목표로 정한 뒤 3만6088개 일자리를 새롭게 만들어 목표를 초과 달성(106.5%)했다.
아울러 △첨단 기업·투자 유치 및 미래 일자리 창출 △지역 상권 육성 및 지역 기반 일자리 창출 △계층별 맞춤형 고용서비스 고도화 △청년 일자리 연계 및 창업 활성화를 4대 추진 전략으로 삼았다.
수원시청 전경 이 같은 노력 덕분에 수원시의 고용률은 잇달아 최고치를 경신했다. 수원시는 민선 8기 들어 21개 첨단 기업을 유치하는 성과도 거뒀다. 또 수원기업새빛펀드·중소기업 저금리 자금 지원·수원형 무역지원 시스템 구축 등으로 기업을 지원했다.
소상공인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전국 첫 지역상권보호도시를 선포했고, 신중년·경력보유여성·어르신·장애인·저소득층 등 계층별 맞춤형 고용서비스도 제공했다. 청년 취·창업 역량을 높이고 청년 일터 안전망을 강화하는 지원 사업 역시 내놓았다.
이재준 시장은 “기업이 지역에 투자하고, 좋은 일자리가 창출되는 선순환 경제생태계를 조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수원=오상도 기자 sdoh@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