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LG이노텍, 리스크 완화 국면 진입…목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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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 e종목]"LG이노텍, 리스크 완화 국면 진입…목표가↑"

메리츠증권은 30일 LG이노텍에 대해 리스크 완화 국면에 진입한 것으로 보고 목표주가를 기존 18만5000원에서 22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양승수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올해 LG이노텍의 주가 부진은 미주 고객사 신제품 점유율 둔화, 미국의 품목별 관세 이슈, 카메라 모듈 점유율 하락 및 이에 따른 판가 압박 우려 등 세 가지 요인에 의해 나타났다"면서 "그러나 미주 고객사의 대규모 미국 투자 발표와 아이폰17 출시 이후 예상보다 견조한 판매 흐름을 감안할 때 본격적인 리스크 완화 국면에 진입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주가 반등에도 딥밸류(초저평가) 구간에 위치하고 있어 현 시점에서는 안도감에 기반한 추가적인 주가 반등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LG이노텍의 올해 3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소폭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 양 연구원은 "3분기 매출액 전년 동기 대비 12.5% 감소한 4조9749억원, 영업이익 28.6% 증가한 1677억원을 기록해 영업이익 기준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 1651억원을 소폭 상회할 것"이라며 "아이폰17 수요는 우려 대비 견조하지만 현 수요의 견조함은 4분기 실적에 업사이드로 연결될 가능성이 높으며 3분기에는 환율 효과가 주된 이익 개선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중장기적으로는 판가 인하 압력에 따른 수익성 방어 여부가 주가의 핵심 변수가 될 것이란 의견이다. 양 연구원은 "올해 미주 고객사는 사실상 아이폰17 출고가를 동결하면서 원가 상승분을 소비자에 전가하지 못하고 있다. 내년부터 인공지능(AI) 기능이 도입되면 메모리·배터리 등 불가피한 원가 상승 요인이 추가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에 따라 강도 높은 판가 인하 압박 기조가 이어질 것"이라며 "가변조리개 도입 등 카메라모듈 측면에서 추가적인 판가 상승 요인이 존재하나 LG이노텍의 높은 점유율 유지와 수익성 방어 여부는 여전히 과제로 남아 있다"고 짚었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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