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 "3Q 주춤 한국항공우주, 중장기로 바라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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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 e종목] "3Q 주춤 한국항공우주, 중장기로 바라봐야"

한국항공우주의 올해 3분기 실적이 부진할 것으로 전망됐다. 향후 2~3년 강한 이익 증가 기대감을 갖고 중장기 투자에 적합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30일 다올투자증권은 이같은 배경에 한국항공우주의 목표주가 14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전날 종가는 10만8800원이었다.


올해 3분기 실적은 매출 8660억원, 영업이익 66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5%, 13.5%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종전 실적 추정치인 매출 9510억원, 영업이익 716억원에서 하향조정한 것이다.


내수용 소형무장헬기(LAH)의 양산이 이월되고, 완제기의 FA-50PL 연간 목표치(가이던스) 미달 등으로 부진할 것으로 전망했다. 실적 발표 시기 이익이 계속 늘어나는 선두 방산기업 그룹 대비 매력도가 떨어진다는 평가다.


다만 향후 2~3년 동안은 이익이 가파르게 증가할 잠재력도 갖췄다고 분석했다. 우선 내수의 경우 LAH가 2025년 13대(하반기 11대), 2026년 24대로 늘어날 예정이다. KF-21 체계 개발은 내년 2000억원대로 절반으로 줄지만, KF-21 실전배치로 내년 3분기 1대, 4분기 7대로 하반기에 매출이 집중될 전망이다.


완제기 수출은 FA-50 PL 36대의 설계 변경 및 테스트를 올해 말 완료하고 내년부터 진행률이 가팔라질 예정이다.


수주 파이프라인 확대도 기대된다. 미국 해군 차세대 고등훈련기(UJTS) 최소 145대, 말레이시아 2차 18대, 이집트 36+64대, 이라크 수리온(KUH) 30대 이상으로 내년부터 늘어날 전망이다. 비록 UJTS의 기체 선정은 지연과 이라크 총선 등 변수는 있지만 2026년 10조원대 수주 목표를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최광식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한국항공우주의 내수와 완제기 수출 성장은 2027년까지 계속되기 때문에 수주가 내년 말부터 2027년에 집중돼도 무관하다"며 "KF-21 블록1의 내년 실전배치, 내년 개발 완료되는 FA-50 단좌기에 대한 해외 시장의 관심도 뜨거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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