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현대백화점, 펀더멘탈과 지배력의 하모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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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 e종목]"현대백화점, 펀더멘탈과 지배력의 하모니"

IBK투자증권이 26일 현대백화점에 대해 면세점 사업부 흑자 전환에 힘입어 올해 3분기 호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9만6000원에서 10만6000원으로 상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현대백화점의 3분기 연결 기준 순매출액은 1조950억원(전년 동기 대비 +5.6%), 영업이익은 883억원(+36.7%)으로 추정된다. 남성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7~8월 소비쿠폰 및 무더위에 따른 쇼핑 수요 증가로 기존점 성장률이 5~6% 수준을 기록했고 ▲9월 추석 선물 세트 수요 증가 효과와 ▲면세점 비수익(동대문점) 점포 폐점에 따른 개선 효과가 기대된다"며 호실적 전망의 배경을 설명했다.


남 연구원은 "3분기는 쥬얼리, 시계, 명품 상품군 판매 호조와 함께 의류, 가전 등 그동안 부진했던 상품군도 긍정적 흐름이 나타난 것으로 파악한다"며 "이는 정부의 추경예산(소비쿠폰 지급에 따른 반사이익 + 1등급 효율 가전 환급)에 따른 효과로, 전체적인 실적을 이끈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면세점 사업부 실적도 낙관론이 잇따른다. 동대문 면세점 폐점으로 비용 구조가 슬림화된 가운데 방한 외국인 증가에 따른 집객력이 점진적으로 회복되고 있어서다. 남 연구원은 "동대문점 폐점으로 매출액은 다소 감소하겠지만, 고정비 감소 효과로 인해 수익성은 개선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면세점 사업부 영업이익이 19억원을 기록해 흑자 전환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자회사 지누스의 경우 다소 실적 부진이 예견된다. 남 연구원은 "지난해 높은 기저와 관세 부과에 따른 영향으로 지누스 연결 실적 기여도는 2026년 상반기까지 낮아질 가능성이 높다"면서도 "면세점 사업부 체질 개선과 본업 기존점 성장률이 회복되는 만큼 펀더멘탈 훼손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김진영 기자 camp@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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