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피알, 기대되는 가을과 겨울[클릭e 종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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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피알, 기대되는 가을과 겨울[클릭e 종목]

에이피알이 올해 3분기와 4분기에도 준수한 실적을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 매출 증가에 따른 이익 레버리지 효과가 부각되면서 미국의 관세 부담에도 성장을 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25일 신한투자증권은 이같은 배경에 에이피알의 목표주가를 28만원으로 12% 상향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전날 종가는 21만7500원이었다.


에이피알은 화장품 '메디큐브' 브랜드 중심으로 미국과 일본 등에서 매출이 세 자릿수로 성장하고 있다. 다수 아이템이 라인을 구성하며 유통채널 순위가 상승하는 모습이다. 아마존 뷰티 분야 상위 100위 내 메디큐브만 6개가 차지했다. 이번 아마존 프라임데이 행사 성과도 지난해 블랙프라이데이 행사 성과와 유사한 것으로 파악돼 실적 상승 기대감을 키웠다.


올해 3분기 실적은 연결 기준 매출 3797억원, 영업이익 9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18.1%, 230.3%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부문별로는 뷰티디바이스 매출 967억원, 화장품 2725억원으로 각각 30.1%, 220.0% 늘어날 전망이다.


미국이 전체 매출 성장을 견인하는 추세는 전 분기와 유사하다. 최근 모공패드 제품과 콜라겐 젤크림 등이 흥행하면서 미국 아마존 내 뷰티 전체 판매량 순위가 급등하고 있다. 매출 비중 약 29%인 미국에서 발생하는 매출의 상당수는 아마존을 통해서다.


실리콘투 등 유통사를 통한 매출도 상반기 분기 평균 700억원 수준에서 하반기 800억원 내외로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유통채널 조합 변화로 오는 영업이익률 개선은 4분기에도 유지될 전망이다. 미국향 관세 부담(관세율 평균 15% 가정)에 따른 손익단 영향은 1%포인트 수준으로 추정된다.


박현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매출 증가에 따른 이익 레버리지 효과가 부각되면서 이익잉여금이 2배씩 증가하고 있다"며 "매우 빠르지만 안정적으로 현금흐름의 선순환을 이루고 있어 기업가치평가(밸류에이션) 할증 근거로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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