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사는 365mc의 국소마취 기반 최소침습 지방흡입 시술 '람스'와 라지엘의 지방용해 주사 신약 'RZL-012'를 결합한 복합 체형교정 솔루션을 공동 개발하고 있다. 람스는 복부 팔뚝 허벅지 얼굴 등 과도하게 축적된 지방을 제거하는 365mc의 하이브리드 비만추출 주사다. 방문 현장에서 양측은 중장기 협력 방안, 해외 시장 진출, 신약과 람스 접목을 통한 글로벌 프로젝트 등 주요 의제를 두고 심도있는 협의를 이어갔다.
필립 회장은 이번 바이오 나이트의 연사로 초청돼, K-바이오의 글로벌 도약을 위한 성장 전략 강연을 진행하기도 했다. 그는 글로벌 헬스케어 경영 전문가로, 과거 글로벌 제약사 앨러간 재직 시절 굵직한 인수·합병(M&A)을 성공시켰고 현재는 바이오코스메틱 스타트업을 이끌고 있다. 그는 미용의학 분야를 혁신의 최전선으로 평가하며, "엘러간이 지방용해제와 보톡스를 묶어 번들 판매하거나 로열티 프로그램으로 충성 고객을 확보한 것처럼, 한국 기업도 소비자 충성도를 높이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양사의 협업은 비만 치료와 바이오 신약 개발을 연결하는 새로운 교두보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RZL-012는 1회 주사로 최대 34%의 지방 감소 효과가 확인됐으며, 람스와 결합할 시 넓은 부위 지방을 선제적으로 분해하고 람스를 통해 국소 부위를 정밀하게 조각하는 등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현재 RZL-012는 미국 내 임상 3상 진입을 앞두고 있다. 365mc는 라지엘과 협력해 RZL-012의 국내 상용화를 추진하고 있으며, 한국을 거점으로 해외 주요 시장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아울러, 전 세계 미용 시장에서 미국이 차지하는 비중이 큰 만큼, 365mc 역시 미국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 365mc는 이달 중 개원 예정인 365mc 미국 LA점 의료진을 국내에 초청해 람스 시술 교육을 진행한 바 있다. 미국 LA점 설립 이후 시애틀·뉴욕·시카고 등 미국 주요 거점도시 진출도 다각도로 검토 중이다.
(주)365mc 김남철 대표이사는 "이번 라지엘 임원단의 방문은 365mc가 22년간 축적해 온 비만 치료 경험의 노하우와 기술력을 협력 파트너들에게 직접 보여준 의미 있는 계기였다"며 "이를 통해 상호 신뢰와 협력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고, 긴밀한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한층 높은 수준의 협력 시너지를 만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필립 회장은 "이번 지식포럼은 라지엘과 365mc의 글로벌 협업을 국제 무대에 알리고 제약·바이오 주요 인사들과 미래 비전을 논의할 수 있었던 뜻 깊은 자리였다"며 "양사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기존 한계를 뛰어넘는 지방감소 솔루션을 개발해 바디컨투어링 시장에서 새로운 글로벌 스탠다드를 주도해 나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