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업 기반 강한 천안시, 이제부터는 AI 산업 중심도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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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업 기반 강한 천안시, 이제부터는 AI 산업 중심도시다
산·학·연 전문가들 모여 AI 산업 육성 본격 시동 전력, 데이터 센터·기업 유치 등 구체적 전략 모색
스타트업 발굴과 육성에 각별한 공을 들이고 있는 충남 천안시가 인공지능(AI) 산업을 특화하기 위한 전략 수립에 나섰다.

천안시는 ‘천안형 인공지능산업 육성 및 지원계획 수립 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하고 제조업 중심의 산업 구조를 고도화하고, AI 산업을 미래 성장 동력으로 육성하는 기업지원을 시작한다고 23일 밝혔다.

천안형 인공지능산업 육성 및 지원계획 수립 용역 착수보고회가 22일 천안시청에서 열렸다. 용역에는 스마트도시 총괄계획가인 김태형 단국대학교 교수와이주석 연세대학교 교수(AI·로봇 전문가), 전원 마이크로소프트 상무(AI 생태계 전문가), 김익회 국토연구원 센터장(스마트도시 정책 전문가), 이재수 한국전력공사 천안지사장(전력 인프라 전문가) 등이 참여한다.

전날인 22일 있었던 용역 착수보고회에서 참석자들은 AI 인프라 구축, 정책 방향, 산업 생태계 조성 등 다각적인 측면에서 천안시의 AI 산업 발전방향에 대해 논의를 진행했다.

천안시는 이번 용역을 통해 정부 부처의 공모사업과 연계 가능한 사업 모델을 발굴하고, AI 데이터센터 등 핵심 인프라 구축 방안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제조업이 강한 지역 기업생태계를 기반으로 AI 산업의 새로운 중심지로 발돋움하겠다는 것이 천안시의 목표다.

김석필 천안시장 권한대행 부시장은 “AI는 이제 도시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핵심 기술”이라며 “정부의 AI 3대 강국 도약 정책에 발맞춰, AI 기업 유치에 필수적인 전력 공급 방안 등 구체적인 대안을 마련하고,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사업을 발굴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천안=김정모 기자 race121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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