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대형주 강세가 전자부품과 기판업체까지 확산하면서 IT(정보기술)·전기전자 업종 전반의 상승세가 지속될 것이란 증권가 전망이 나왔다. 3분기 실적 개선과 휴머노이드 관련 성장 가속화도 주요 투자 포인트로 제시됐다.

대신증권은 22일 IT·전기전자 업종에 대해 "반도체 주가 강세가 전자부품·기판까지 상승 확산되고 있다"며 투자의견 '비중확대(Overweight)'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이달 들어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역사적 신고가를 경신 중이고, 삼성전자는 8만원대로 진입하기도 했다. 반도체 강세 배경으로는 AI(인공지능) 인프라 투자가 꼽힌다. 또한 범용 반도체인 디램과 낸드에서 공급 제약에 따른 가격 상승이 지속되고 있다.
박 연구원은 "서버 및 데이터센터에서 하드디스크드라이브(HDD) 가격 인상이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모듈로의 전환과 교체 수요에 긍정적 영향을 줬다"며 "반도체의 우호적 환경이 2026년까지 지속되면서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의 2026년 영업이익 상향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전기, LG이노텍, LG디스플레이 등 전자부품업체와 반도체 기판 분야까지 주가 상승을 보였다. 박 연구원은 "이러한 분위기는 9월 하순에도 지속될 것"이라며 "일시적 조정이 예상되지만, 올해 3분기 실적이 종전 추정을 상회하고, 10월 확정 실적 발표를 고려하면 당분간 반도체 및 IT 대형주, 중·소형주의 비중확대 전략을 유지한다"고 짚었다.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는 휴머노이드와 로봇 분야를 제시했다. 국내 근무시간 단축, 상법 및 노란봉투법 개정 등으로 향후 산업 현장에서 자동화 부분 투자가 늘어날 것이란 분석이다. 박 연구원은 "테슬라 옵티머스, 현대차가 투자한 보스턴다이내믹스 등 글로벌 기업의 휴머노이드·로봇 사업이 본격화되면서, 내년 양산화와 매출이 시작될 것"이라며 "AI 인프라 투자 확대와 데이터 분석 처리시간 축소로 휴머노이드·로봇 산업 성장이 종전 예상보다 가속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한국은 글로벌 경쟁에서 완제품보다 부품 공급과 공급망 확보에 중점을 두고 있다. 스마트폰에서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카메라모듈, 액추에이터, 모터, OLED 디스플레이 등 다양한 부품을 수직계열화를 통해 공급할 수 있다. 박 연구원은 "LG그룹에서 LG이노텍이 카메라모듈과 액추에이터, LG디스플레이가 디스플레이, LG전자는 모터 등을 공급할 수 있다"며 "LG전자는 완성 로봇·휴머노이드 분야 대응도 준비하고 있어 로봇 관련 분야에서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대현 기자 kd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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