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POSCO홀딩스, 리튬 시황 개선 기대감…목표가↑"

글자 크기
[클릭 e종목]"POSCO홀딩스, 리튬 시황 개선 기대감…목표가↑"

흥국증권은 1일 POSCO홀딩스에 대해 "리튬 시황 개선 기대감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35만원으로 상향 조정한다"고 밝히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정진수 흥국증권 연구원은 리튬 부문과 관련해 가격 정상화가 수주 협상력 강화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 정 연구원은 "중국발 리튬 감산으로 탄산리튬 가격이 7월 이후 약 33.2% 급등해 1년 만에 톤당 8만 위안 수준을 회복했다"면서도 "국내 2차전지 밸류체인이 주로 사용하는 수산화리튬은 가격 디스카운트 현상이 이어져 수혜가 제한적"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중국 리튬 업계가 생산 증대와 가동률 상승에 나서면서 추가적인 강한 가격 상승 가능성은 낮다"고 덧붙였다.


다만 "POSCO홀딩스 입장에서는 리튬 가격보다 가동률 향상이 더 중요한 과제이며, 가격 변동성 확대가 수주 협상력 강화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철강 부문에서는 하반기 국내외 고율 관세 영향 본격화와 계절성과 무관한 혼조세를 예상했다. 그는 "지난 2분기 수요가 3분기로 일부 이연된 데다가, 지난달 28일 중국산 후판에 대한 반덤핑 조사 최종 판정으로 내수 시장 점유율 반등과 후판 중심 판매량 증가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중국산 후판 수입량은 국내 수요의 약 20%를 차지해왔으나, 최종 판정 전 급증한 수입 물량과 예비 판정에 비해 낮은 34% 관세 부과, 그리고 가격 인상이 병행된 점을 고려할 때 단기적인 직접 효과는 제한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미국 철강 파생상품에 대한 관세 적용 범위 확대가 전방 수요 감소 우려를 불러일으키는 점도 주의 깊게 살펴야 한다고 지적했다.


정 연구원은 "철강 부문의 순차입금 감소 효과를 영업가치에 반영하고, 리튬 시황 개선도 반영하면서 동 부문의 영업가치를 약 4000억원 상향 조정했다"며 "다만 포스코이앤씨의 잠재적인 재무 리스크는 여전히 예의 주시가 필요하고, 하반기 연결 실적에는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지적했다.






권현지 기자 hjk@asiae.co.kr

HOT 포토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