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패션이 세계 최대 남성복 박람회에서 역대급 성과를 거두며 유럽 시장의 '블루칩'으로 떠올랐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지난 13일(현지시간)부터 16일까지 이탈리아 피렌체에서 열린 '피티 우오모 109'에서 한국공동관 '코드 코리아(CODE KOREA)'가 큰 관심을 받았다고 20일 밝혔다.
현장을 찾은 방문객은 4480명으로, 전회보다 2.5배가량 늘었다. 이중 실질적인 구매 결정권을 가진 바이어는 1988명이었다. 온라인 비즈니스 매칭에서도 브랜드별 평균 방문자 수가 2300명을 웃돌았다. 보수적인 유럽 바이어들이 낯선 한국 브랜드에 이토록 몰린 건 이례적인 일이다.
이번에 참가한 브랜드는 ▲석운윤 ▲비건타이거 ▲아조바이아조 ▲비엘알 ▲이지앤아트 ▲오디너리피플 등 여섯 곳이다. 하나같이 정통 슈트 대신 비건(Vegan) 소재, 해체주의 등 과감한 시도를 선보였다. 게스트 디자이너로 나선 포스트 아카이브 팩션도 전년보다 150% 오른 수주 실적을 기록하며 잭팟을 터뜨렸다.
안토니오 크리스타우도 피티 우오모 최고크리에이티브책임자(CCO)는 "한국 브랜드는 피티 우오모의 관습을 넘어서는 독보적인 존재감을 증명했다"며 "혁신적인 디자인에 가격 경쟁력까지 갖춰 차기 시즌의 기대주로 자리 잡았다"고 평했다.
콘진원은 열기를 이어가기 위해 후속 수출 계약을 지원하고, 오는 3월 중 내년 행사 참가 브랜드를 모집할 계획이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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