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배우근 기자] 류시원이 이혼 후 상처를 조심스럽게 꺼내며, 다시 결혼을 결심하기까지의 과정을 전했다.
19일 TV조선 ‘조선의 사랑꾼’에서는 류시원이 결혼 6년 만에 19세 연하 수학 강사 아내를 공개했다.
류시원은 2020년 이아영 씨와 재혼했고, 이들 부부는 10개월간 시험관 시술을 시도한 끝에 2024년 딸을 품에 안았다.
류시원은 아내와의 첫 만남을 떠올리며 “그때는 결혼 이런 게 아니었다. 그냥 조심스럽게 연애할 때였다. 그러다 한 번 헤어졌다. 3년이 지나서 다시 만났다”라고 전했다.
이어 류시원은 이혼 경험 이후 마음을 털어놨다. “처음에 만났을 때 한번 실패의 경험이 있다 보니까 결혼에 대한 무서움이 있었다. 솔직히 결혼을 다시 하고 싶지 않았다”며 “연애만 해야지 하고 시작한 거다. 물어보지도 않는데 ‘결혼 생각이 없다’ 얘기했다. 이 친구는 ‘미래가 없는 사람을 계속 만나는 게 맞을까’ 생각했을 거 같다”라고 말했다.
아내 역시 당시를 떠올렸다. “생일 때 술 한잔하고 헤어지자고 얘기했다. 그래서 헤어졌다. 그동안 마음의 준비를 한 거다. 끝이 있는 연애니까 오래 끌 필요가 없겠다고 생각했다”라고 회상했다.
두 사람은 헤어진 뒤에도 안부를 주고받았다. 아내는 “평상시엔 ‘생일 축하해’ 하면 바로 마무리됐는데 그때는 메시지를 이어가더라. 밥 먹자 하고 끝날 줄 알았는데 날짜를 잡더라. 3년 만에 처음으로 다시 만나는 날 사귀자고 했다”라고 말했다.
류시원은 재회한 날의 마음을 전했다. “이 친구를 놓치면 후회할 거 같았다. 그날 집 앞에 데려다주면서 다시 만나자고 뒤도 안 돌아보고 얘기했다”라고 밝혔다.
연애 과정에서 부모의 반대도 있었다. 아내는 “아빠는 제 말을 항상 존중해 주시고 ‘딸이 알아서 잘했겠지’ 이렇게 생각을 하셨다. 오히려 엄마가 반대를 많이 하셨다. 외동딸이기도 하고 남편을 옆에서 지켜보고 알지 않는 이상 기사를 보고 사람을 판단하게 된다. 엄마도 남편을 기사로 접하고 이런 사람이 내 딸과 결혼을 한다고 하니까 더 놀라셨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그 부분에 대해 잘못된 부분은 설명드리고 남편도 직접 찾아뵙고 얘기를 하면서 ‘그런 사람이 아니다’ 이 사람의 진심을 느꼈다. 그래서 나중엔 허락하셨다”라고 덧붙였다.
kenny@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