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는 이날 오전 10시쯤부터 김 시의원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 중이다.
무소속(전 더불어민주당) 강선우 의원에게 '공천헌금' 1억원을 전달한 혐의를 받는 김경 서울시의원이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기 위해 18일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로 출석하면서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 시의원은 이날 취재진을 만나 “국민 여러분께 거듭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겠다”며 “그런데 현재 제가 하지 않은 진술, 그리고 추측성 보도가 너무 난무하고 있는 것 같다. 개인적으로 상당히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 성실히 수사에 임하고 있다. 책임있는 자세로 임하고 있다”며 “결과를 좀 지켜봐 주시기를 부탁드리겠다”고 했다.
김 시의원은 미국 체류 당시 변호인을 통해 경찰에 제출한 자수서에서 ‘2022년 한 카페에서 강 의원에게 직접 1억원을 줬고 수개월 뒤 돌려받았다’는 취지로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강 의원은 의혹이 불거진 뒤 페이스북에서 “공천을 약속받고 돈을 받은 사실이 없다”, “사안을 인지하고 즉시 반환을 지시했다”고 밝힌 바 있어 양측 주장이 엇갈리는 상황이다.
경찰은 오는 20일 강 의원에 대한 첫 소환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김승환 기자 hwan@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