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FA 월드컵 트로피, '브라질 스타' 시우바와 함께 4년 만에 방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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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FA 월드컵 트로피, '브라질 스타' 시우바와 함께 4년 만에 방한
지우베르투 시우바가 16일 서울 용산구 CGV용산에서 열린 피파 월드컵 북중미 2026 트로피 투어에서 트로피를 들어올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지우베르투 시우바가 16일 서울 용산구 CGV용산에서 열린 피파 월드컵 북중미 2026 트로피 투어에서 트로피를 들어올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우승국에 수여될 월드컵 트로피가 브라질 축구 스타 지우베르투 시우바와 함께 한국을 방문했다.

월드컵 트로피가 16일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된 미디어 간담회를 통해 공개됐다.

FIFA 월드컵의 공식 후원사인 코카-콜라에 따르면 월드컵 트로피는 지난 3일 사우디아라비아를 시작으로 150여 일간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 30개 FIFA 회원국, 75개 지역을 순회할 예정이다.

FIFA 월드컵 트로피 투어는 독일 월드컵이 열린 2006년 시작해 올해가 여섯 번째다. 트로피가 한국을 찾은 것은 2006년, 2010년, 2014년, 2022년에 이어 다섯 번째다.

이날 미디어 행사에는 전 브라질 축구 국가대표 지우베르투 시우바를 비롯해 한국 축구 레전드 차범근 전 감독, 이영표 축구 해설위원, 차두리 프로축구 K리그2(2부) 화성FC 감독, 구자철 레드앤골드풋볼 아시아 스포츠 디렉터가 함께했다. 이준엽 한국 코카-콜라 대표이사와 김승희 대한축구협회 전무도 참석했다.

FIFA 글로벌 홍보대사 자격으로 트로피와 함께 방한한 시우바는 선수 시절 브라질 국가대표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아스널에서 수비형 미드필더로 활약한 스타였다. 그는 2002 한일 월드컵에서 브라질의 우승에 이바지해 한국과 인연도 있다.

시우바는 "월드컵 트로피를 보니 (브라질) 팀이 가장 먼저 떠오른다. 우승은 모두가 함께한 과정에서 노력과 겸손 그리고 서로에 대한 존중으로 만들어졌다"며 "지금 돌아보면 그 순간이 얼마나 많은 사람들에게 의미 있었는지 잘 알게 된다. 그래서 더 큰 감사함을 느낀다"고 말했다.
 차범근이 16일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피파 월드컵 북중미 2026 트로피 투어에서 대표팀을 응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차범근이 16일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피파 월드컵 북중미 2026 트로피 투어에서 대표팀을 응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차범근 전 감독과 이영표 해설위원, 차두리 감독, 구자철 디렉터는 약 5개월 앞으로 다가온 북중미 월드컵의 성공적인 개최와 한국 대표팀의 선전을 기원했다.

또한 한국 대표팀을 향한 응원 메시지도 공개했다. '북중미를 향해! 하나 된 마음으로 대한민국을 응원합니다'라는 문구가 적힌 보드에 자필 메시지와 서명을 남기며 대표팀을 향한 응원의 뜻을 전했다.

한국을 찾은 트로피는 가품이 아닌 결승전 직후 우승국에 수여되는 '오리지널 트로피'다.

오리지널 트로피는 우승국도 잠시만 보관할 수 있다. 일정 기간이 지나면 FIFA가 우승국으로부터 오리지널 트로피를 회수한다. 이후 우승국은 가품인 위너스 트로피를 보관하게 된다.

오리지널 트로피는 순금으로 만들어졌으며 무게는 6.175kg이다. 두 명의 선수가 지구를 높이 든 모습을 형상화했다. 전세계에서 가장 잘 알려진 스포츠 상징 중 하나다.

FIFA는 역사성과 상징성을 고려해 트로피를 엄격하게 관리한다. 시우바처럼 월드컵 우승 경험이 있는 선수 출신이나 국가 수반 등 극히 제한된 인사들만 월드컵을 만지거나 들 수 있다.

한편 코카-콜라는 17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8시까지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FIFA 월드컵 트로피를 직접 관람할 수 있는 소비자 체험 행사를 진행한다.
아주경제=강상헌 기자 ksh@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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