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실험 멈춘 세계…2017년 북한 이후 최장 공백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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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실험 멈춘 세계…2017년 북한 이후 최장 공백기"

2017년 9월3일 북한 핵실험 이후 지금까지 세계 어느 나라도 핵실험을 하지 않으면서 1945년 이후 최장기간 '핵실험 없는 시기'가 이어지고 있다고 미국 CNN 방송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의 반핵 과학자 단체 '우려하는 과학자들 연합'(UCS)의 딜런 스폴딩 박사는 전날 블로그에 올린 글에서 2017년 9월3일 북한의 6차 핵실험 이후 2026년 1월14일까지 8년4개월11일 동안 세계 전역에서 핵실험이 이뤄지지 않아 역대 최장기간 '핵실험 없는 시기'가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이전에 핵실험이 가장 장기간 없었던 시기는 1998년 5월 30일 파키스탄이 마지막 핵실험을 한 때부터 2006년 10월 3일 북한의 1차 핵실험까지 있기까지 8년 4개월 3일간이었다. 핵보유국이 진행한 핵실험은 1990~1998년 마지막으로 이뤄졌다.


스폴딩 박사는 이 같은 기조가 계속 이어질 수 있을지는 의문이라고 평가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해 10월 30일 핵무기 시험을 재개하겠다고 선언했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당시 트루스소셜에 "다른 국가들의 시험 프로그램으로 인해 나는 동등한 기준으로 우리의 핵무기 시험을 개시하도록 국방부(전쟁부)에 지시했다"고 밝혔다.


스폴딩 박사는 "미국은 전면적 핵실험 재개로 잃을 것이 많은 국가 중 하나"라며 "핵실험 재개는 포괄적핵실험금지조약(CTBT)이라는 국제규범을 무시하는 것이고, 오히려 미국 핵전력에 대한 신뢰 부족을 드러내는 역효과를 낼 가능성이 크며, 환경 영향 등 강력한 대중의 반대가 있어 불필요하고 현명하지도 않다"고 주장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이 추진하는 미국의 핵무기 시험에 대해선 핵폭탄을 터뜨리는 핵실험을 가리킨다기 보다 미사일이나 해저 핵 자산의 위력을 과시하는 성능 시험일 가능성이 크다는 해석도 나온다.






김민영 기자 argu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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