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약사 임상 데이터, NAPA 국제학회에서 실증 성과 제시해 주목 세포를 바로잡아 건강 수명 연장…‘역노화’가 현실로
노화는 누구에게나 피할 수 없는 자연스러운 과정이지만, 이를 뒤집을 수 있다는 ‘역노화’(Reverse Aging) 관련 연구 성과가 최근 국내에서 열린 국제 학술 무대에서 집중 조명됐다.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전남 여수에서 열린 NAPA 국제 컨퍼런스에서 세포교정의약학회와 제이비케이랩이 공동 주관한 ‘셀메드 세션’에서다. NAPA는 천연물ㆍ영양ㆍ예방의학을 중심으로 건강한 노화를 연구하는 아시아 대표 국제 학술대회로, 전 세계 의사ㆍ약사ㆍ과학자들이 최신 연구를 공유하는 자리다.
이번 학회에서 소개된 핵심은 역노화와 ‘세포교정 영양요법’(OCNT)이다. 노화를 단순한 ‘운명’이 아닌, 관리하고 늦출 수 있는 건강 문제로 바라보는 것이 역노화의 핵심 내용이다.
세포교정 영양요법은 몸에 좋은 영양소를 단순히 보충하는 데 그치지 않고, 세포가 제대로 기능하도록 환경을 바로잡는 데 초점을 둔 첨단 건강 관리 방식이다. 노화와 만성질환의 원인을 세포 에너지 저하와 신호 전달 오류로 보고, 필요한 영양 성분을 맞춤형으로 공급해 세포의 회복과 재생을 돕는 것이다. 단순히 영양제를 먹는 수준을 넘어, 세포 에너지 생산과 회복 과정을 과학적으로 돕는 것이 세포교정 영양요법의 요체다.
회의에서 서울대 약대 서영준 명예교수는 세포교정 영양요법의 학문적 의미와 발전 가능성을 설명했다. 그는 “노화는 항산화 방어능력 등 세포 기능이 떨어지며 나타나는 현상”이며 “세포를 바로잡는 접근이 노화 관리의 핵심이 될 수 있으며, 이 과정에서 항산화 유전자 발현조절의 마스터 스위치로 작용하는 NRF 2가 중요하게 기능한다”고 강조했다.
약국 영양 상담 브랜드 ‘제이비케이랩’은 이 원리를 실제 현장에 적용하고 있다. 전문 교육을 받은 약사가 상담을 통해 개인의 건강 상태를 분석하고, 세포교정 영양요법을 기반으로 한 관리 프로그램을 제공하도록 하는 것이다.
NAPA 회의에선 실제 약국 현장에서 적용된 다수의 임상 사례가 공개됐다. 반복된 시험관 시술 실패 후 자연 임신에 성공한 사례, 암 수술 이후 생긴 당뇨병 합병증이 개선된 사례, 고령 환자의 욕창과 만성 피부질환이 빠르게 호전된 사례 등이 소개됐다. 모두 일상적인 진료 환경에서 얻어진 사례라는 점에서 신뢰도를 높였다.
해외 학자들도 과학적 설명으로 힘을 보탰다. 일본 니가타대 소마 겐이치로 교수는 “면역세포인 대식세포가 몸 전체를 순환하며 손상된 조직을 회복시킨다”며 “세포 기능 회복이 전신 건강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행사의 마지막 발표에 나선 장봉근 제이비케이랩 대표(약학박사)는 “세계보건기구(WHO)도 노화를 질병 코드로 분류하며 관리의 대상으로 보고 있다”며 “노화는 참고 견디는 것이 아니라, 과학적으로 대응해야 할 건강 문제”라고 지적했다.
박태해 선임기자
“노화는 관리 가능한 건강 문제”… 전남 여수 NAPA 회의에서 역노화의 새 해법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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