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엔터테인먼트 배우뿐 아니라 가수로도 최정상을 달리며 1990년대 대한민국을 주름잡았던 대표 멀티테이너 김민종. 그는 16살의 나이에 영화 ‘아스팔트 위의 동키호테’의 단역으로 연예계에 첫발을 내딛었다. 이후 데뷔 1년 만인 1989년, 영화 ‘행복은 성적순이 아니잖아요’에서 반항아 ‘손창수’ 역을 맡으며 인지도를 얻으면서 하이틴 스타로 급부상했다. 그의 연기 인생은 탄탄대로였다. 1991년부터 줄곧 드라마의 남자 주인공으로 등장하며 흥행 보증수표로 자리매김하면서 당대 최고의 인기를 구가했다. 지금도 회자되는 드라마 ‘느낌’, ‘아들의 여자’, ‘머나먼 나라’, ‘웨딩드레스’, ‘미스터Q’, ‘고스트’, ‘비밀’, ‘수호천사’ 등은 1990년에서 2000년 초반을 대변하는 작품으로 김민종은 시대의 중심에서 톱 오브 톱스타로 전성기를 누렸다.
그는 가수로서도 정점을 찍었다. 지금까지 솔로 정규 앨범 8장과 손지창과 듀오로 활동한 ‘더블루’의 정규 앨범 2장을 발매했는데, 10장 모두 히트를 치며 가요 프로그램 1위를 싹쓸이할 정도로 대세 중의 대세였다. ‘또 다른 만남을 위해’, ‘하늘 아래서’, ‘너만을 느끼며’, ‘그대와 함께’, ‘친구를 위해’, ‘Endless Love’, ‘세상 끝에서의 시작’, ‘아름다운 아픔’ 등은 20여년이 지난 현재도 꾸준히 사랑받고 있을 정도다.
유튜브 채널 ‘A급 장영란’에 출연해 이승연과의 과거에 대해 이야기 중인 김민종 김민종은 지금껏 송혜교, 소유진, 박소현, 박정숙 등 연예인들과 몇 건의 스캔들이 있었지만 공식적으로 알려진 건 4살 연상 이승연과의 공개 열애가 전부다. 두 사람은 1990년대를 대표하는 톱스타 커플로, 시대상 공개 열애가 부정적이었음에도 많은 지지를 받으며 결혼까지 바랐던 커플이었다. 하지만 6년 만인 2001년 돌연 결별 소식을 전해 안타까움을 안겼다. 이후 공식적으로 솔로의 길을 걸어온 것으로 알려진 김민종.
그런데 최근 김민종에게, ‘숨겨둔 16살 딸이 있다’는 내용이 전해져 대중의 이목을 끌었다. 소식을 접한 사람들은 “김민종이 벌써 53세인데 자식이 있을 법도 하다”, “잘생긴 김민종만큼 딸도 예쁠지 궁금하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그의 딸에 대해 대부분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그리고 딸의 정체가 알려지자 사람들은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다름 아닌 트로트 가수 김다현이었기 때문이다. 지금껏 김다현은 훈장으로 유명한 김봉곤의 딸로 알려져 있었으며 MBN ‘보이스트롯’과 TV조선 ‘내일은 미스트롯2’을 통해 이미 유명세를 얻으며 차기 트로트 스타로 정편이 나있는 인물이다.
무슨 연유로 김민종과 김다현이 부녀지간이란 소문이 퍼진 걸까?
(주)현컴퍼니 사연은 이랬다. 지난 1월 7일 개봉한 영화 ‘피렌체’에서 두 사람이 아빠와 딸로 연기 호흡을 맞추며 남다른 인연을 쌓아왔던 것. 그리고 두 사람의 다정한 사진이 노출되며 김민종의 ‘숨겨진 딸’로 와전된 것이었다. 김다현은 지난 1월 3일 서울 용산 CGV에서 열린 ‘피렌체’ 시사회에서 “태어나서 처음으로 제가 ‘아빠’라는 호칭으로 부른 분”이라며 김민종을 향해 애정을 표했다. 김민종 또한 “다현이는 가수로서도 훌륭하지만 배우로서도 성장할 자질이 충분하다”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두 사람은 마치 실제 부녀처럼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하며 선후배 관계를 넘어 찐 가족 같은 모습을 선사했다.
네티즌들은 “솔로인 김민종에게 딸같이 살가운 다현이가 생겨서 보기 좋다”, “진짜 아빠와 딸 같고 훈훈하다”, “‘아빠’라고 처음 부른 사람이 김민종이라니 특별하겠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두 사람의 만남을 반가워했다.
영화 ‘피렌체’ 포스터 한편, 영화 ‘피렌체’는 SNS 릴스 영상이 누적 조회수 1.5억뷰를 돌파하며 최근 선풍적인 신드롬으로 화제를 모았다. 해당 작품은 권고사직과 무기력에 시달리며 삶의 방향을 잃은 중년 남성에 대한 이야기로, 무려 20년 만에 스크린으로 돌아온 김민종의 영화 복귀작이다. 김민종은 이 영화를 통해 제20회 아시아모델어워즈 아시아 스타상과 2025 한류연예대상 아시아스타 대상을 수상하며 또 한 번 전성기를 누릴 채비를 마쳤다. 김수진 기자 sjkim@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