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LG유플러스]IBK투자증권은 15일 LG유플러스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일시적 비용 증가로 시장 기대치를 하회하겠지만, 올해부터는 본격적인 실적 반등 국면에 진입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9000원을 각각 유지했다. IBK투자증권은 LG유플러스의 지난해 4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을 전년 동기 대비 4.9% 증가한 3조9369억원, 영업이익은 8.0% 늘어난 1535억원으로 추정했다. 이는 영업이익 기준 시장 컨센서스(2240억원)를 약 33% 밑도는 수준이다.
김태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2024년 4분기 영업전산시스템 구축에 따른 무형자산 상각비 증가로 부진했던 실적이 기저효과로 작용하겠지만, 지난해 연간 실적 개선에 따라 연말 임직원 성과급 지급률이 상향되면서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에 미치지 못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주요 사업 부문의 외형 성장세는 견조하게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모바일 수익은 가입 회선 증가와 5G 가입 비중 확대에 힘입어 전년 대비 3.9% 늘어난 1조6970억원이 예상된다. 스마트홈(IPTV·인터넷) 수익도 기가인터넷 가입자 증가에 따라 3.0% 성장한 6381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기업인프라 부문 역시 데이터센터와 솔루션 사업 성장에 힘입어 전년 대비 6.4%의 매출 증가가 기대된다.
IBK투자증권은 4분기 실적 부진보다는 올해 실적 개선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연구원은 "가입자 증가에 따른 매출 성장, 인건비 절감 효과, 데이터센터(설계·건설·운영 통합 수행) 관련 매출 확대가 맞물리며 유의미한 이익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며 "이익 성장 여력이 확대되는 만큼 배당금 증대에 대한 기대감도 점진적으로 높아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IBK투자증권은 올해 LG유플러스의 연결 기준 매출액을 15조9934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6.3% 급증한 1조1057억원으로 전망했다.
아주경제=송하준 기자 hajun825@aju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