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기업협회 로고 [자료=벤처기업협회]
벤처기업협회는 14일 가상자산거래소의 대주주 소유 지분 제한에 대한 입장문에서 "건전한 시장 질서 확립이라는 취지에는 공감하나 인위적인 지분 규제가 벤처·스타트업 생태계의 혁신 동력을 저해할 수 있다"면서 "신중한 재검토를 요청한다"고 밝혔다.
최근 금융위원회는 국내 가상자산거래소의 소유 지분을 15~20%로 제한하는 내용의 디지털자산기본법을 정부안으로 추진하고, 대체거래소(ATS) 수준의 지배구조 체계 확립을 목적으로 소유분산 기준을 도입하겠다고 발표했다.
벤처협회는 강제적인 지분율 제한이 사유재산권 침해 소지가 크고, 글로벌 경쟁력이 필수인 디지털자산 시장에서 국내 기업의 경쟁력만 약화시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창업자 경영권을 위협해 벤처·스타트업 생태계의 혁신 의지를 꺾고 성장동력을 잃게 할 가능성도 제기했다.
벤처협회는 "정부는 공익적 목적을 달성하면서도 기업의 혁신 의지를 꺾지 않도록 강제 매각 대신 상장 활성화와 같은 시장 친화적 방식으로 지배구조 개선을 유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디지털자산기본법이 우리 신산업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는 초석이 될 수 있게 전향적으로 재검토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부산 기술보증기금 본점 [사진=기보]
기술보증기금은 신한은행과 '벤처투자 혁신기업 투자연계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혁신 중소기업에 대한 금융 지원을 강화한다고 14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기보는 신한은행의 특별출연금 10억원을 재원으로 최대 200억원 규모의 특별출연 협약보증을 공급한다. 보증비율은 3년간 기존 85%에서 100%로 상향한다.
지원 대상은 기보의 기술보증 요건을 충족하는 신기술사업자 중 벤처투자기관에서 5억원 이상 투자를 유치한 창업 후 7년 이내 비상장 중소기업, 최근 2년 이내 20억원 이상 투자를 유치한 기술사업평가등급 BB등급 이상 비상장 중소기업 등이다.
김종호 기보 이사장은 "이번 협약으로 혁신기업이 이른바 '데스밸리(재정위기)' 구간을 극복하고, 성장 과정에 필요한 유동성을 적기에 확보할 수 있는 금융지원 기반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유관기관 협업을 확대해 중소벤처기업이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금융 생태계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메인비즈협회가 14일 서울 중구 앰배서더서울풀만호텔에서 '제145회 굿모닝CEO학습'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메인비즈협회] 메인비즈협회(한국경영혁신중소기업협회)는 14일 서울 중구 앰배서더서울풀만호텔에서 '제145회 굿모닝CEO학습'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300명 이상이 참석한 가운데 전국 회원사를 대상으로 온라인 생중계도 병행했다. 연사로 나선 전미영 트렌드코리아컴퍼니 대표는 '트렌드 코리아 2026 - 홀스 파워(HORSE POWER)'라는 주제로, 올해 10대 소비 트렌드와 시사점을 제시했다.
병오년 새해를 맞아 신년 축하 떡케이크 커팅식 등 부대 행사도 진행했다. 김명진 메인비즈협회장은 "올해는 메인비즈 제도 도입 20주년을 맞는 뜻깊은 해"라며 "2026년은 경영혁신이 한 단계 더 도약하는 새로운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중기중앙회, '2030 KBIZ 디지털전략' 수립
서울 여의도동 중소기업중앙회 전경 [사진=연합뉴스]
중소기업중앙회는 올해부터 2030년까지 추진할 '2030 KBIZ 디지털전략'을 수립하고 본격적인 실행에 돌입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전략은 21대 정부의 인공지능(AI) 대전환 정책에 발맞춰 협동조합·중소기업의 디지털전환(DX)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중장기 계획이다.
중앙회는 데이터와 AI를 적극 활용해 AI 대전환 시대를 선도하겠다는 의지를 담아 '데이터로 연결하고 AI로 실현하는 2030 KBIZ'를 전략의 비전으로 설정했다. 2030은 5개년(2026~2030년)을 뜻하는 동시에 민첩하고 창의적인 2030세대를 상징하는 의미를 함께 담았다.
아울러 △미래형 업무 환경 기반 AX △중기·조합 미래 경쟁력 확보 DX 촉진 △지능형 위협 대응 정보보호 역량 강화 △데이터 통합 기반 가치 창출 △미래지향 인프라 고도화 △디지털 혁신 선도 조직 역량 확보 등 6대 전략을 수립했다. 전략 아래 14개 전략과제와 33개 추진과제를 추진한다.
정운열 중기중앙회 디지털혁신본부장은 "디지털 전략이 선언에 그치지 않고 전사적 실행으로 이어지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중기중앙회가 중소기업의 DX를 주도하는 중심기관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덧붙였다.
아주경제=조현미 기자 hmcho@aju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