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을 국가보훈부 장관이 14일 오후 정부세종청사(9동)에서 열린 2026년 국가보훈부 산하 공공기관 업무보고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국가보훈부] 국가보훈부 산하 공공기관인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과 88관광개발, 독립기념관이 14일 오후 정부세종청사(9동)에서 업무보고회를 갖고 올 한해 기관별 중점 추진과제 등을 보고했다. 이날 업무보고는 국가보훈부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됐다. 권오을 국가보훈부 장관이 주재한 업무보고에는 강윤진 차관과 실·국·과장 등 주요 간부와 산하 공공기관장 등 70여 명이 참석, 기관별 중점 추진과제 발표와 질의·응답, 현안 토의 등을 통해 ‘국정과제’ 이행 상황을 확인하고 실질적인 성과 도출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은 업무보고에서 특성진료 강화와 우수의료진 확보를 통한 보훈의료서비스 역량 강화방안을 비롯해 준보훈병원 도입 등 의료접근성 개선, 그리고 보훈의료·복지 인프라 구축 등을 중점 추진과제로 보고했다.
윤종진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이사장은 “공단의 모든 혁신은 국가유공자와 고객의 목소리에서 시작되어야 한다. 앞으로도 공공기관으로서 국가유공자분들의 숭고한 희생에 보답할 수 있도록 최상의 의료복지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88관광개발은 보훈기금 증식과 시설 개선, 사회공헌 활동 강화방안 등을, 독립기념관은 균형 잡힌 학술연구와 연구 협력·지원체계 구축, 인공지능(AI) 기반 통합 소장자료 관리 플랫폼 구축, 국외 독립운동사적지 전수조사, 전시콘텐츠 강화 등을 추진하겠다고 보고했다.
서정천 88관광개발 대표이사는 “고정고객 확보와 안정적 수익 창출, 최상의 코스 관리로 고객만족도를 향상시키는 것은 물론, 시설 노후화 등에 따른 만족도 향상을 위한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김형석 독립기념관장은 “독립정신에 집중하는 기념관과 국민 일상 속 살아있는 기념관, 그리고 역사와 문화가 공존하는 독립기념관이 되도록 노력하는 한편, 업무보고를 통해 지적된 사항에 대해서는 잘 유념해서 독립기념관 발전에 반영할 수 있도록 고민하겠다”고 했다.
특히, 이날 업무보고에서는 보훈병원 이용 환자와 보훈요양원 입소자의 보호자, 보훈단체 임원, 독립유공자 후손 등 보훈가족들도 참석해 보훈병원 진료대기와 독립기념관 정상화 대책 등 제기되고 있는 기관별 문제점을 지적하며 해소 대책 마련을 주문하기도 했다.
전일욱 단국대 백범통일연구소장은 “김형석 관장의 역사관 인식이 국민에 미치지 못한다는 게 지역사회 중론이다”며 사퇴를 요구했다.
권오을 보훈부 장관은 “이번 업무보고는 각 공공기관의 올해 업무계획과 핵심 현안 논의는 물론, 공공기관으로서의 역할을 다시 한번 점검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며 “이재명 대통령께서 평소 강조하신 것처럼, 일에는 속도가 있고 성과가 있어야 하며, 이를 위해서는 평소에 소통을 해야 한다. 앞으로 공공기관과 늘 소통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아주경제=전성민 기자 ball@aju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