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시스템은 14일 케이엔알시스템에 대해 국내에서 유일하게 유압 로봇 핵심부품 풀 라인업을 구축했다고 분석했다.
케이엔알시스템은 유압 및 전동 정밀제어 기술을 적용한 시뮬레이터급 시험장비와 유압로봇시스템 제조업체다. 주요 고객사로 현대차그룹, 국내외 공공기관 등 안정적인 공급처를 확보하고 있다.
임상국 KB증권 연구원은 "보스턴 다이내믹스에 유압식 액추에이터 납품 레퍼런스 등 유압 로봇 핵심부품 기술력을 인정받았다"고 소개했다.
그는 "케이엔알시스템은 최근 원전 중수로 방사화 구조물 절단 해체 실증사업에 참여하는 로봇 플랫폼사업 본계약을 KRID와 체결했다"며 "이는 세계 최초로 시도되는 로봇시스템을 활용한 중수로 해체 실증 사업"이라고 덧붙였다.
임 연구원은 "앞으로 중수로와 경수로 등에 각종 로봇 레퍼런스를 활용, 수혜가 예상된다"며 "원전, 토목건설, 철강, 조선 산업에 유압로봇 시스템이 적용, 실질적 수혜가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아울러 "전동로봇 대비 유압로봇의 강점인 고출력성과 내환경성을 기반으로 사람이 작업하기 어려운 환경이나 생산공정 자동화에 특화된 전동로봇 대비 유압로봇 시스템의 강점이 더욱 부각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는 "국내 유일의 유압식 시뮬레이터급 시험장비 제조업체"라며 "제품 개발과정에서부터 다양한 목적의 전문적인 테스트를 수행하는 시험장비 사용이 필수적인 만큼 케이엔알시스템의 성장은 이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임 연구원은 또 "하이브리드 로터리 및 리니어 액추에이터가 로봇 시장의 대변혁을 일으킬 게임 체인저로서의 모멘텀이 유효하다"며 "전동 액추에이터의 사용 편의성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유압 액추에이터의 강력한 출력을 활용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로봇 어깨와 허리 등의 회전운동(로터리), 그리고 팔과 다리 등 직선운동 (리니어)에 적용할 수 있다"며 "휴머노이드, 협동, 산업, 물류, 군사 등 로봇 대부분 라인에 적용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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