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대 [사진=tvN '벌거벗은 세계사' 캡처]음악평론가 겸 작가 김영대가 지난달 세상을 떠난 가운데, tvN ‘벌거벗은 세계사’가 그의 마지막 강연을 공개하며 고인을 추모했다. 12일 방송된 tvN ‘벌거벗은 세계사’에서는 ‘최초의 아이돌! 비틀스를 분열시킨 최악의 스캔들’을 주제로 한 강연이 전파를 탔다. 이날 강연자는 故 김영대로, 해당 방송은 그의 마지막 방송으로 알려졌다.
김영대는 강연에서 비틀스를 “타임지가 선정한 20세기 가장 영향력 있는 록 뮤지션이자 빌보드 차트 역대 최다 1위를 기록한 전설적인 그룹”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비틀스의 결성 과정과 해체 배경, 존 레넌 암살 사건 등을 설명하며 그룹의 역사와 영향력을 짚었다.
강연을 마무리하며 김영대는 “비틀스는 대중음악이 유행가를 넘어 영원한 클래식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음을 보여준 위대한 밴드”라고 평가했다. 이어 AI 기술을 활용해 제작된 비틀스의 신곡이 그래미상을 수상한 점과 ‘앤솔로지 프로젝트’ 30주년을 맞아 ‘앤솔로지 4’ 앨범이 새롭게 발매된 사실을 언급하며 “비틀스 신화는 여전히 현재 진행형”이라고 덧붙였다.
방송 말미에는 제작진이 자막을 통해 “김영대 님이 마지막까지 보여주신 음악에 대한 사랑과 열정에 감사드리며 고인의 명복을 진심으로 기원한다”는 추모 메시지를 전했다.
김영대는 K팝 산업을 비롯한 대중음악 전반에 걸쳐 활발한 평론 활동을 펼쳐온 인물로, 지난해 12월 24일 별세했다. 사망 소식은 다음 날 고인의 계정을 통해 알려졌다.
그는 ‘힙합, 우리 시대의 클래식’, ‘지금 여기의 아이돌-아티스트’, ‘더 송라이터스(유재하부터 아이유까지, 노래로 기록된 사랑의 언어들)’, ‘BTS: 더 리뷰’ 등 다수의 저서를 출간했다. 또한 3년 전부터 TBN 라디오 ‘김영대 프로젝트’를 진행해 왔으며, 그의 별세로 해당 프로그램은 종영됐다.
아주경제=박희원 기자 heewonb@aju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