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왼쪽부터),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13일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 KBIZ홀에서 케이크 커팅식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중소기업중앙회]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은 13일 "인공지능(AI) 3대 강국으로 나아가기 위해선 대기업·중소기업·스타트업이 협업 가능한 AI 반도체 생태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 회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열린 '2026 중소기업인 신년인사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행사에는 우원식 국회의장을 비롯한 여야 주요 인사와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등 정부 부처 장차관급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김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그동안 대기업 중심의 메모리 반도체에 집중하느라 AI 반도체로 혁신과 변화에는 소홀한 감이 있었다"고 지적한 뒤 "올해를 AI 협업의 원년으로 삼아 대기업과 중소기업은 물론 정부·국회가 힘을 합쳐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AI 혁명이라는 새로운 전환의 시기를 맞아 중소기업이 폭넓게 참여할 수 있는 정책이 마련되고 대·중소기업이 함께 성장하는 상생의 토대를 강화해야 한다"고 힘줘 말했다.
김 회장은 '상생'의 가치도 거듭 강조했다. 그는 "지난해 상생금융지수가 국회를 통과해 내년부터 시행될 예정인 만큼 '비 올 때 우산을 뺏는다'는 말이 더는 나오지 않도록 은행과 중소기업이 갑을이 아닌 상생의 제도로 만들어져야 한다"고 전했다.
유통 부문에선 온라인 플랫폼 관련 공정 질서 확립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온라인 플랫폼은 중소·소상공인에게 중요한 판매처가 됐지만 동시에 과도한 수수료와 불공정 거래로 고통받고 있다"면서 "온라인 플랫폼 시장에서도 공정한 거래 질서가 정착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회장은 중소기업계가 올해의 사자성어로 선정한 '자강불식(自强不息)'을 소개하며 "스스로를 강하게 하고 쉬지 않고 달리는 의지를 통해 중소기업이 한국 경제의 새로운 도약을 이끄는 주역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정부·경제계 인사들의 신년 덕담, 중소기업 희망과 도전을 담은 영상 상영, 떡케이크 커팅, 축하공연이 이어지며 새해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아주경제=정연우 기자 ynu@aju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