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60·3·1·6·?일'… 코스피 5000까지 남은 거리 단 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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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60·3·1·6·?일'… 코스피 5000까지 남은 거리 단 307
 13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3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장보다 2724포인트059 상승한 465203에 거래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13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3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장보다 27.24포인트(0.59%) 상승한 4,652.03에 거래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코스피 지수가 거침없는 상승 곡선을 그리며 사상 첫 5000포인트 시대를 정조준하고 있다. 연초 이후 불과 6거래일 만에 약 300포인트가 뛰며 종가 기준 4600선을 넘어섰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4692.63로 마감했다. 마의 벽 5000선까지는 이제 단 307포인트(6.6%)만 남았다. 앞서 코스피는 이날 최고 4693.07까지 오르면서 4700선 돌파를 목전에 두기도 했다.
 
올해 상승장에서 가장 눈에 띄는 대목은 지수 상승 속도다. 코스피는 연초 첫 거래일 이후 6거래일 만에 4600선을 돌파했는데 하루 평균으로 환산하면 50포인트 안팎의 상승세다.
 
실제로 숫자를 나열해보면 상승 속도는 더욱 선명해진다. 코스피가 4000포인트를 처음 돌파한 이후 4600선에 도달하기까지 걸린 시간은 약 77일에 불과하다. 4100선까지 3일, 4200선까지 60일, 4300선까지 3일, 4400선까지 단 1일, 그리고 4600선까지 다시 6일이 걸렸다.
 
최근과 같은 상승 속도가 이어질 경우 산술적으로는 수 주 내 도달도 가능하다는 계산이 나온다. 이에 맞춰 주요 증권사들은 이달들어 올해 코스피 예상 밴드 상단을 잇따라 상향 조정하고 있다. 기존 4600~4800선을 제시하던 전망은 5000선을 훌쩍 넘어섰다.
 
한국투자증권은 기존 4600포인트였던 목표치를 5650포인트로 높였다. 삼성증권도 전망 밴드를 기존 4000~4900포인트에서 4300~5400포인트로 상향했다. IBK투자증권 역시 코스피 상단 전망치를 4700포인트에서 5300포인트로 높였다. 하나증권 또한 코스피 상단 전망치를 5600포인트로 제시했으며 키움증권은 전망 밴드를 기존 3500~4500포인트에서 3900~5200포인트로, 유안타증권은 3800~4600포인트에서 4200~5200포인트로 각각 상향했다.
 
코스피가 연일 고공행진하는 가운데 투자 대기자금도 역대 최고치 수준으로 추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9일 89조원에 달한다. 8일에는 사상 처음으로 90조원을 넘어서기도 했다. 지난해 말 87조8291억원과 비교하면 올해 들어 5거래일 만에 5조원 가량 늘었다.
 
투자자예탁금은 투자자가 주식을 사기 위해 증권사 계좌에 맡기거나, 주식을 판 뒤 아직 찾지 않은 자금을 의미한다. 증시 진입을 준비하는 대기성 자금의 대표적인 지표로 투자심리가 개선될 때 증가하는 경향을 보인다.
 
이재만 하나증권 연구원은 “중장기적으로 코스피 이익의 절반가량을 차지하는 반도체 업종에서 2026년까지 3년 연속 이익 증가와 사상 최고치 경신이 예상된다”며 “과거 사이클과 유사한 흐름을 적용할 경우 반도체 주도만으로도 코스피 상단은 5600선까지 열려 있다”고 말했다.
아주경제=신동근 기자 sdk6425@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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