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이 사랑 통역 되나요?', 고윤정·김선호가 쓴 사랑의 언어…글로벌 시청자 홀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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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이 사랑 통역 되나요?', 고윤정·김선호가 쓴 사랑의 언어…글로벌 시청자 홀릴까?
배우 김선호와 고윤정이 13일 오전 서울 강남구 조선팰리스 서울강남에서 열린 넷플릭스 시리즈 이 사랑 통역 되나요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60113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배우 김선호와 고윤정이 13일 오전 서울 강남구 조선팰리스 서울강남에서 열린 넷플릭스 시리즈 '이 사랑 통역 되나요?'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6.01.13[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독보적인 캐릭터와 서사로 신드롬을 만들어온 홍자매 작가진과 김선호·고윤정의 만남이 성사됐다. 언어와 감정의 간극을 로맨스로 풀어낸 넷플릭스 신작 '이 사랑 통역 되나요?'가 글로벌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13일 오전 서울 강남구 조선팰리스에서는 넷플릭스 시리즈 '이 사랑 통역 되나요?'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연출을 맡은 유영은 감독과 배우 김선호, 고윤정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 사랑 통역 되나요?'는 다중언어 통역사 주호진이 예측불가한 매력을 지닌 글로벌 톱스타 차무희의 통역을 맡게 되면서 벌어지는 로맨틱 코미디다. '환혼', '호텔 델루나'로 판타지와 감정 서사의 균형을 보여온 홍자매가 오랜만에 순수 로맨틱 코미디로 돌아왔고 '붉은 단심'을 연출한 유영은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유 감독은 "홍자매 작가의 글로 순수한 로맨틱 코미디를 한다는 점이 가장 큰 매력이었다"며 "통역이라는 직업에서 발생하는 감정의 딜레마, 전해야 하지만 전하고 싶지 않은 말, 상대의 말이지만 자신의 말이 되길 바라는 순간들이 흥미로웠다"고 기획 의도를 설명했다.  

이어 "사랑에서도 사람마다 쓰는 언어와 표현 방식이 다르다는 전제에서 이야기가 출발한다. 직선적인 언어를 쓰는 호진과 감정을 돌아 말하는 곡선의 언어를 쓰는 무희가 반복적으로 어긋나는 과정이 공감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배우 김선호와 고윤정 유영은 감독이 13일 오전 서울 강남구 조선팰리스 서울강남에서 열린 넷플릭스 시리즈 이 사랑 통역 되나요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60113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배우 김선호와 고윤정, 유영은 감독이 13일 오전 서울 강남구 조선팰리스 서울강남에서 열린 넷플릭스 시리즈 '이 사랑 통역 되나요?'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6.01.13[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김선호는 극 중 이탈리아어, 영어, 일본어, 중국어, 프랑스어 등 다중언어를 구사하는 통역사 주호진 역을 맡았다.  

그는 "여러 언어를 다루지만 정작 자신의 감정 표현에는 서툰 인물"이라며 "대본에 있는 언어를 정확히 전달하는 동시에 감정을 실어야 했기 때문에 촬영 전 약 4개월간 언어와 감정 연습을 병행했다"고 밝혔다.

유 감독은 김선호 캐스팅에 대해 "주호진은 단정하고 담백한 캐릭터라 섬세한 감정 연기가 중요했다"며 "언어적 부담까지 안고 가야 하는 역할이지만 김선호라면 믿고 맡길 수 있었다. 로맨스와 코미디를 모두 소화해낸 대체불가한 캐스팅"이라고 평가했다.

고윤정은 하루아침에 글로벌 톱스타가 되는 배우 차무희를 연기한다. 그는 "무희는 감정을 숨기지 않고 투명하게 드러내는 인물"이라며 "대사를 모호하게 처리하면 캐릭터의 매력이 줄어들 것 같아 대본에 충실하려 했다. 그렇게만 해도 충분히 재미있고 입체적인 인물이었다"고 말했다.

유 감독 역시 "고윤정이 지닌 순수함과 씩씩함이 무희와 잘 맞닿아 있었다"며 "동선과 액션이 많은 캐릭터인데 현장에서 준비해 온 무희의 에너지가 살아 있었다. 끝까지 보면 지금까지 보지 못한 고윤정의 새로운 얼굴을 발견하게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작품은 한국을 비롯해 일본, 캐나다, 이탈리아 등 여러 국가에서 로케이션 촬영을 진행했다. 유 감독은 "배경이 단순한 풍경이 아니라 인물의 감정을 대변하는 하나의 캐릭터가 되도록 설계했다"며 "일본은 두 사람의 첫 만남이 가진 풋풋함을, 캐나다는 감정이 깊어지는 드라마틱한 순간을 이탈리아는 후반부 서사의 균형을 고려해 배치했다"고 설명했다.

김선호는 고윤정과의 호흡에 대해 "차무희가 동적인 캐릭터라 자연스럽게 리액션을 끌어내 줬다"며 "센스가 뛰어나고 상대의 말을 빠르게 흡수하는 배우라 현장에서 많이 배웠다"고 전했다. 유 감독 역시 "두 사람의 케미스트리는 최고라고 자신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배우 김선호와 고윤정이 13일 오전 서울 강남구 조선팰리스 서울강남에서 열린 넷플릭스 시리즈 이 사랑 통역 되나요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60113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배우 김선호와 고윤정이 13일 오전 서울 강남구 조선팰리스 서울강남에서 열린 넷플릭스 시리즈 '이 사랑 통역 되나요?'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6.01.13[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또한 매회 다양한 카메오가 등장할 예정이다. 유 감독은 "차무희가 글로벌 스타라는 설정에 현실감을 더하기 위해 실제 얼굴이 익숙한 배우들이 에피소드마다 등장한다"며 "장면마다 새로운 재미를 줄 수 있을 것"이라고 귀띔했다.

마지막으로 유 감독은 "사랑이라는 보편적인 감정을 여러 나라의 풍경에 담았다. 언어가 달라도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가 되길 바란다"며 "현장에서 직접 본 오로라의 기운처럼 새해에 좋은 에너지를 전하는 작품이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고윤정은 "동화 같고 따뜻한 시선으로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김선호는 "촬영 자체가 선물 같았던 작품이다. 이제 그 선물을 시청자들에게 전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한편 '이 사랑 통역 되나요?'는 오는 16일 오후 5시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에 공개된다.
아주경제=최송희 기자 alfie312@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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