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시장이 광운대역세권 복합개발사업 공사 현장을 찾아 강북을 새로운 경제거점으로 재탄생시키겠다고 밝혔다. 이곳은 서울시가 도입한 사전협상 제도를 적용한 사업지로, 개발이익 약 2900억원을 공공기여하는 모범사례로도 꼽힌다.
오 시장은 이날 광운대역세권 공사 현장을 찾아 "공공기여 방식을 통한 특혜시비를 없애고 용도지역 상향을 통한 개발사업이 보다 활성화되면서,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생활 기반시설을 집어넣는 가장 모범적인 사례"라며 "서울 디지털바이오시티와 광운대 물류부지 사업 등이 어우러지면서 다시 강북전성시대의 핵심 사업들이 하나둘 가시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사업부지는 노후시설로 인한 분진·소음과 물류시설로 인해 동서지역이 단절된 지역이었다. 시는 사업 시행자인 HDC현대산업개발과 2022년 사전협상을 완료했고 2023년 지구단위계획 결정고시를 마쳤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지난 2024년 11월 복합용지 착공에 돌입했고 2028년 준공 예정이다. 이곳에는 상업·업무시설과 아파트 3032가구, 공공기숙사, 생활SOC 등이 들어선다.
복합시설이 조성되면 월계동 일대는 주변과 단절됐던 섬에서 미래형 복합 중심지이자 동북권역의 새로운 생활·경제거점으로 거듭날 것으로 예상된다. HDC현대산업개발은 본사 이전을 추진중이다. 베드타운으로 여겨지던 동북권에 기업이 이전하면서 향후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복합용지(공동주택)는 지하층 골조공사가 진행되고 있고, HDC현대산업개발 본사 등이 들어설 상업·업무용지는 지난해 9월 착공해 토공사가 진행 중이다.
이 사업지는 '사전협상'을 통해 도시관리계획을 확정했다. '사전협상'은 2009년 서울시가 최초로 도입한 뒤 법제화돼 전국으로 퍼진 제도다. 공공과 민간 사업자가 협상을 거쳐 대규모 부지에 개발계획을 수립하고, 사업으로 발생하는 이익 일부를 공공에 기여 방식이다. 용도지역 상향으로 인한 특혜시비를 차단하고 개발이익을 공공기여로 환수해 주민들에게 돌려준다는 취지다.
2864억원 규모의 공공기여는 단절돼 있던 동서 지역을 잇는 도로와 기반시설 개선과 지역주민을 위한 시설에 투입된다. 도서관, 체육센터 등 생활 SOC 조성, 대학 밀집 지역 특성을 반영한 공공기숙사 조성 등 청년층 주거 안정에 활용된다. 아울러 민관협력형 지역 매니지먼트 시스템을 구축해 사업 완료 이후에도 지역 활성화에 기여할 계획이다.
오 시장은 "강북을 새로운 성장거점으로 발전시켜 강북 전성시대를 앞당기겠다"고 말했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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