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관, 찾으러 왔는데요?”…엑소, ‘K팝 왕’이 온다 [SS뮤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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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관, 찾으러 왔는데요?”…엑소, ‘K팝 왕’이 온다 [SS뮤직]
엑소. 사진 | SM엔터테인먼트
[스포츠서울 | 이승록 기자] K팝 역사에서 ‘왕의 귀환’이라는 수식어가 이토록 어울리는 그룹이 또 있을까. SM엔터테인먼트 소속 보이그룹 엑소(EXO)가 오는 19일 정규 8집 ‘리버스(REVERXE)’로 다시 한번 가요계 위계질서를 재편한다.

타이틀곡도 ‘K팝의 왕’답다. ‘왕관’을 의미하는 제목인 ‘크라운(Crown)’이다. SM은 “소중한 존재를 수많은 이들이 바라는 왕관에 비유해 자신의 모든 것을 걸고 끝까지 지켜내겠다는 다짐을 담았다”며 “오랜만에 컴백하는 엑소의 자신감과 간절함을 동시에 만날 수 있다”고 예고했다.

엑소. 사진 | SM엔터테인먼트
SM의 전매특허 장르인 SMP(SM Music Performance)의 정수가 담길 예정이다. SMP는 1세대 H.O.T.부터 이어져 온 SM 고유의 정체성을 담은 스타일이다. 한 가지 음악 장르라기보다는 힙합, 록, 댄스 등 이질적인 장르를 융합하고, 비주얼적으로 압도적인 퍼포먼스를 결합한 총체적 개념이다.

실제로 엑소의 신곡 ‘크라운’도 하드 댄스 트랙으로, 애틀랜타 트랩 드럼에 헤비메탈 기타와 EDM 신스까지 버무리며 장르의 경계를 허물었다.

퍼포먼스도 전형적인 SMP 스타일로 예상된다. SM은 “여덟 명의 댄서들과 함께한다”며 “엑소 세계관 속 상징들이 입체적으로 구현됐다”고 설명했다. 안무가 제이릭과 바다리가 공동 제작해, SMP에 현대적 감성을 더한 점도 주목할 만하다.

특히 가사에 맞춰 멤버들이 왕관을 거머쥔 후 머리에 쓰는 듯한 포인트 동작은 엑소가 가진 ‘K팝의 왕’이라는 상징성을 시각적으로 극대화한 장면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엑소. 사진 | SM엔터테인먼트
사실 이번 컴백을 앞두고 일명 ‘첸백시(첸 백현 시우민)’와 SM 간의 갈등으로 인한 인원 공백에 우려의 시각이 있었던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엑소는 지난해 12월 ‘MMA 2025’ 무대를 통해 모든 잡음을 실력으로 정면 돌파했다.

당시 엑소는 ‘러브 샷’부터 메가 히트곡 ‘으르렁’까지 압도적인 퍼포먼스로 첸백시의 빈자리를 무색하게 만들었다. 이들의 완벽한 무대에 1만8천여 명의 관객은 물론이고 대기석의 후배 아티스트들까지 일제히 떼창하는 장관이 연출됐다.

엑소. 사진 | SM엔터테인먼트
엑소의 한층 성숙해진 음악적 스펙트럼도 기대 포인트다. 정규 8집은 감미로운 알앤비 팝부터 브라질리언 펑크 댄스 등 다채로운 장르에 도전한 엑소의 깊이 있는 음악을 9개 트랙으로 실현했다.

엑소는 19일 음원 공개 직후 서울 경희대학교 평화의전당에서 쇼케이스를 개최한다. 2년 6개월이라는 긴 기다림을 보상하듯, 팬들과 직접 마주해 신보의 첫 무대를 공개할 예정이다. roku@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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