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시청사 전경. [사진=이동원 기자] 삼척시가 기후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농촌 인구 고령화로 인한 노동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혁신적인 농업 기술보급 시범사업을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겨울딸기 육묘환경 개선'과 '건고추 조기 다수확 생력재배' 두 가지 분야로, 농가 소득 증대와 지역 농업 경쟁력 강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가 모이고 있다.
시는 먼저 총 7000만원의 예산(시비 4900만원, 자부담 2100만원)을 투입하여 약 0.5ha 규모로 '겨울딸기 육묘환경 개선 시범사업'을 전개한다. 이 사업은 딸기 육묘 과정에서 발생하는 고온 피해를 최소화하고, 화아분화(꽃눈 형성)를 촉진하여 생산량을 늘림으로써 농가 소득을 높이는 데 방점을 찍었다. 주요 지원 내용은 환기팬, 차광막 등 육묘상 온도 저감 장치와 노동력 절감을 위한 병해충 무인 방제 시스템, 그리고 육묘용 포트 및 점적호스 등 필수 농자재를 포함하고 있다. 시는 이를 통해 병해충 발생과 생리장해를 줄이고 조기 다수확이 가능한 재배 기반을 견고히 다질 방침이다.
이와 함께, 건고추 재배 농가를 대상으로는 1200만원(시비 840만원, 자부담 360만원)을 투입해 '조기 다수확 및 생력재배 기술 시범사업'을 시행한다. 이 사업은 소형 터널(부직포)과 그물망 재배 기술을 도입하여 서리 및 우박 등 이상기후에 대비하고, 안정적인 고추 생산 체계를 구축하는 데 목적을 두었다. 특히 고추 그물망 설치를 통해 기존의 번거로운 유인 작업을 간소화함으로써 농업 노동력을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또, 터널 재배는 정식 시기를 1~2주 앞당겨 조기 수확을 가능하게 함으로써 수확량 증대를 기대하고 있다.
삼척시는 올해 1월 중 사업 신청서를 접수받아 실태조사를 거쳐 대상 농가를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기후 변화로 인한 고온 피해와 일손 부족은 현재 농가가 직면한 가장 큰 어려움"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선진 농업 기술 보급을 통해 삼척 농업의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
동해페이, 2025년 역대 최대 102억원 캐시백 지급… 지역경제 활력 '불꽃
동해시청사 전경. [사진=이동원 기자] 동해시의 지역화폐 '동해페이'가 2025년 한 해 동안 역대 최대 규모인 102억 7천만원의 캐시백을 지급하며 지역 소비 촉진과 소상공인 매출 증대에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었다고 12일 밝혀졌다.
지난해 8월, 동해시는 민생경제 활성화 대책의 일환으로 무릉제와 추석 성수기를 앞두고 9월부터 동해페이 인센티브를 기존 10%에서 20%로 전격 상향했다. 이러한 조치는 '코리아 그랜드 페스티벌' 기간이 포함된 11월 한 달 동안 97억원의 판매와 18억원의 캐시백 지급으로 이어지며 집중적인 소비 촉진 효과를 나타냈다. 특히 인센티브 상향을 통해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률을 극대화하며 전국 최고 수준의 캐시백 지급 사례로 평가받아, 행정안전부 우수기관 표창을 수상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2020년 9월 동해페이 시행 이후 발행액, 인센티브 규모, 국비 확보 모두 역대 최고 기록을 세웠다.
시는 가맹점 확대를 위해 미가맹점 대상 홍보요원을 운영하는 등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여 가맹점 수를 기존 4887개소에서 5904개소로 21% 증대시켰다. 또한 도내 최초로 택시 동해페이 캐시백 제도를 올해 5월 도입하여, 시행 전 대비 택시 카드수수료 지급액이 24% 증가하는 결과를 가져왔다. 이는 관광객 이용 증대와 맞물려 지역 소상공인 매출 증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되었다. 디지털 취약계층을 위한 제도 개선에도 힘썼다. 2020년 9월 발행 동해페이의 유효기간(5년) 만료에 대비해 일괄 연장 조치를 시행했으며, 착한가격업소 50개소에는 인센티브 5%를 추가 지원하며 이용률 제고에 나섰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동해시는 2026년 한 해 동안 동해페이를 총 700억원 규모로 발행하고, 후(後)캐시백 방식으로 10~15% 할인 구조를 유지할 계획이다. 정부 지원 여건과 재정의 지속가능성을 고려해 혜택의 연속성과 안정적인 제도 운영에 중점을 둔 방침이다. 이와 함께 동해시는 2026년 경제정책의 최우선 과제로 소상공인 자금 부담 완화와 경영 안정을 설정하고, 융자 지원과 사회보험료 지원, 카드수수료 지원, 노란우산공제 가입 장려금 지원 등 소상공인 지원 정책도 지속 확대할 계획이라고 전해졌다.
심규언 동해시장은 "동해페이는 시민과 소상공인 모두에게 혜택이 돌아가는 대표적인 민생경제 정책"이라며, "지역 내 소비와 매출이 선순환하는 구조를 공고히 하여 시민의 소득이 늘어나고 삶이 행복한 동해를 만들기 위해 시정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양양군, 65세 이상 어르신 보건기관 진료비 본인부담금 면제 시행
양양군보건소 전경. [사진=양양군] 양양군이 2026년 1월 1일부터 6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보건기관 본인부담금 면제 제도를 시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양양군 보건소 수가 조례’ 개정을 통해 이루어진 이번 조치는 어르신들의 의료비 부담을 완화하고, 병원비 걱정 없는 건강한 노후 생활을 지원하는 데 그 목적이 있다. 이는 공공의료 접근성을 높여 더욱 촘촘한 건강 안전망을 구축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지원 대상은 양양군에 주소를 둔 65세 이상 군민이다. 이들은 양양군보건소, 보건지소, 보건진료소 이용 시 발생하는 본인부담금을 전액 지원받을 수 있게 됐다. 다만, 건강보험이 적용되는 급여 항목에 한하며, 각종 제증명 발급 등 비급여 항목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는 점이 강조됐다.
또 공공의료의 안전한 운영을 위해 보건지소 및 보건진료소의 약 처방 기간은 최대 30일로 제한된다. 장기간 약 처방이 필요한 어르신은 보건소를 방문하거나 관내 민간 의료기관을 이용해야 한다.
양양군보건소 관계자는 "이번 조례 개정을 통해 어르신들이 비용 부담 없이 보건기관을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군민의 건강관리를 위한 다양한 보건의료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강릉시, 새해 맞아 치매 조기 검진 독려… 건강한 노후 지원 나서
강릉시청사 전경. [사진=강릉시] 강릉시가 새해를 맞아 시민들의 건강한 노후를 돕기 위해 치매 조기 검진 참여를 적극적으로 독려한다고 12일 밝혔다.
시는 치매 또는 경도인지장애 진단을 받은 적이 없는 모든 시민은 내곡동 강릉시치매안심센터에서 치매 선별검사를 받을 수 있으며, 부담 없이 상담과 검진이 가능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특히 치매는 조기에 발견할수록 진행을 늦추고 일상생활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아, 증상이 없더라도 정기적인 검진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강릉시는 검진 이후에도 상담, 예방 프로그램, 연계 서비스 등을 통해 시민들의 기억 건강을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치매 검진 및 이용 문의는 강릉시치매안심센터로 하면 된다.
권혁여 강릉시보건소장은 "치매 검진은 두려움이 아닌 가족과 나를 위한 가장 확실한 준비"라며, "새해를 건강하게 시작하고 싶은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강릉시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시민들의 건강한 삶을 지키고, 지역사회 돌봄 체계를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아주경제=이동원 기자 lay1323@aju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