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S투자증권은 12일 한화오션에 대해 "올해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선가 상승과 해양플랜트 수주 효과로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6만원을 유지했다.
김대성 DS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리포트에서 "올해 매출에 반영되는 LNG선 선가가 2025년 4분기 2억4000만 달러에서 2026년 4분기 2억4600만 달러까지 상승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비록 하반기부터 LNG선 매출 비중이 40%대(3분기 52%, 4분기 44%)로 감소하지만, 선가 상승과 반복 건조 효과가 이를 충분히 상쇄할 것이라는 진단이다.
해양플랜트 역시 페트로브라스의 P-86, P-91과 토탈에너지의 비너스 프로젝트 등 수주가 기대되는 대형 FPSO(부유식 원유 생산·저장·하역 설비) 프로젝트가 상반기 내 다수 예정돼 있다. 김 연구원은 "이 중 1개만 수주해도 고정비 부담이 완화돼 해양플랜트 흑자전환 시기가 올해 4분기까지 앞당겨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화오션의 기업가치 재평가(리레이팅)를 이끌 결정적 변수로는 해외 군함 프로젝트 수주 여부가 지목됐다. 올해는 태국 및 에스토니아향 수상함 수주와 60조원 규모의 캐나다 잠수함 사업 관련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등이 예정돼 있다. 특히 지난해 12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황금함대(Golden Fleet)' 발표 이후 미국향 수주 가능성이 한층 높아졌다는 평가다. 김 연구원은 "오스탈 USA가 차세대 군함 건조에 특화된 점과 필리조선소가 본격적으로 인프라 확장에 나선 점 등을 고려할 때, 한화오션이 여전히 미국 군함 수주 최전방에 있다"고 강조했다.
김 연구원은 한화오션의 2025년 4분기 실적이 매출액 3조3000억원(전년 동기 대비 0.7% 증가), 영업이익 3630억원(전년 동기 대비 114.8% 증가, 영업이익률 11.1%)을 기록하며 시장 컨센서스(영업이익 3990억원)를 9% 하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2025년 성과급이 협력사에도 동일 비율로 지급되며 임직원 관련 일회성 비용이 확대된 점과 해양플랜트 부문의 적자가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수주 기준 환율이 1324원을 기록하는 등 높은 환율 효과와 LNG선 매출 비중(78%)에 힘입어 상선 부문은 3570억원(전년 동기 대비 212% 증가, 영업이익률 13.2%)의 영업이익을 낼 것으로 분석했다.
권현지 기자 hj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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