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일렉트릭 [사진=LS일렉트릭] LS일렉트릭이 독일 에너지기업 RWE에 초고압 변압기를 공급하며 유럽 전력기기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유럽은 미국·중국에 이은 세계 3위 전력기기 시장이다.
11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LS일렉트릭은 최근 RWE와 620억원 규모의 초고압 변압기 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현재 최종 품질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LS일렉트릭은 내년까지 RWE가 독일 서부에 조성하는 태양광·에너지저장장치(ESS) 연계 발전소에 400킬로볼트(㎸)급 제품을 공급할 예정이다. 해당 변압기는 LS일렉트릭 부산 공장에서 생산될 것으로 알려졌다.
유럽 각국은 인공지능(AI) 인프라 확산에 따라 태양광·풍력단지와 대규모 송·변전 설비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유럽 시장은 지멘스 등 현지 업체들이 시장의 70% 이상을 장악하고 있다. 다만 초고압 변압기 수요 급증으로 품귀 현상이 나타나면서 국내 업체들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한편 유럽의회 입법조사처(EPRS)에 따르면 오는 2040년까지 유럽 전력망 구축에 총 1조2000억 유로(약 2038조원)가 필요한 것으로 추산됐다. 또 시장조사기관 모르도어인텔리전스는 유럽 변압기 시장 규모가 지난해 108억9000만달러(약 15조899억원)에서 2030년 151억2000만달러(약 22조원)로 38.8%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아주경제=홍승완 기자 veryhong@aju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