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는 청년센터를 통해 지난 한 해 동안 총 14개 프로그램을 운영한 결과, 3433명의 청년이 참여해 지역 기반 청년정책의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했다고 11일 밝혔다.
군산시청사 전경. 센터는 지난해 자격 취득 5종 지원과 청년정책 아이디어 15건 발굴, 공모 사업을 통한 취약 청년 사회 복귀 지원 프로그램 운영 등 구체적인 결과물을 도출하는 등 성과 중심의 청년 지원 모델을 구축했다. 특히 군산시는 에너지 신산업과 인공지능(AI)·소프트웨어(SW) 분야를 중심으로 한 지역 특화 인재 양성에 주력했다. 배터리 성능평가사, 이차전지 성능평가사 등 지역 산업과 연계한 자격 과정과 함께 글로벌 실시간 3D 콘텐츠 제작 플랫폼인 유니티(Unity) 국제공인 자격 취득 과정을 운영해 총 97명의 전문 인력을 배출했다. 또 현대자동차와 ㈜지엘캠 등 전북 주요 기업 탐방 프로그램에 182명이 참여해 이론 중심 교육을 넘어 현장 경험을 통한 취업 경쟁력 강화에도 힘을 실었다.
전국 청년센터 중 최초로 도입한 ‘프롬프트 활용능력(AI-POT) 2급’ 과정도 높은 호응을 얻었다. 생성형 AI를 업무에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능력을 검증하는 이 과정은 AI 활용 역량이 취업 경쟁력으로 직결되는 현실을 반영한 실무형 교육으로 평가받았다. 시는 이러한 수요를 반영해 올해 기초부터 심화 과정까지 단계별 인재 양성 프로그램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직무 역량 강화에 그치지 않고 청년들의 정서적 안정과 생활 안전망 강화에도 병행 지원했다. 군산시정신건강복지센터와 전북청년마음건강센터, 군산세무서 등 전문 기관과 연계해 1대1 맞춤형 심리·생활 상담 80회를 진행했다. 구세군 군산후생원과 협력해 자립 준비 청년을 대상으로 재무 상담을 제공해 자립 이후의 생활 안정과 사회 적응을 도왔다.
군산시 관계자는 “군산시 청년센터는 청년이 스스로 성장하고 지역과 함께 미래를 설계하는 ‘청년 생태계’를 구축했다”며 “전방위적인 청년 지원 성과가 청년이 머물고 싶은 도시 군산을 만드는 중요한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군산=김동욱 기자 kdw7636@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