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 후 은퇴 황재균 심경 고백? “창피하게 2군서 떠나기 싫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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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 후 은퇴 황재균 심경 고백? “창피하게 2군서 떠나기 싫어”
사진= KBS 2TV ‘불후의 명곡’ 방송 화면 캡처 프로야구 선수 황재균이 최근 은퇴를 결정한 배경과 솔직한 심경을 전했다.

10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불후의 명곡’은 ‘2026 프로야구 특집’으로 꾸며졌고, 이 자리에서 황재균은 은퇴 발표 이후 처음으로 방송에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황재균은 출연 소감을 전하며 “일단 섭외 당시 때는 제가 아직 은퇴를 얘기를 안 하고 KT 위즈에 소속이 돼 있었는데, 지금 와서 며칠 전에 제가 은퇴 발표를 했거든요. 그래서 제가 저기 앉아야 될지 여기 앉아야 될지 몰랐다. 그래도 저희 후배들을 위해서 현역 대장으로서 제가 이 자리에 딱 앉게 됐습니다”라고 말했다.
사진= KBS 2TV ‘불후의 명곡’ 방송 화면 캡처 이에 유희관은 “용기가 대단해요. 은퇴하고 첫 예능을 노래로 잡았어요. 아주 배짱이 두둑해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고, 황재균은 “저 이제 노래 못하는 건 다 아시잖아요. 저한테 진 분은 내일부터 마이크 내려놓으셔야 돼요”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은퇴를 결심하게 된 과정도 공개됐다. 이찬원이 “앞으로 한 최소한 5년은 더 현역으로 활약을 하실 거라고 생각을 했었는데 돌연 은퇴를 선언하신단 말이에요”라고 묻자, 황재균은 “올해 초부터 제가 은퇴 고민을 살짝 계속 하고 있었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그는 “솔직하게 얘기하면은 좀 마지막에 창피하게 뭐 2군 갔다가 뭐 그렇게 초라하게 은퇴하기가 싫어서 그냥 제가 그런 결정을 내리게 됐습니다. 박수 칠 때 떠나라고”라며 은퇴에 대한 솔직한 속내를 밝혔다.

후배들의 존경 어린 시선도 이어졌다. 한화 김태연은 “사실 야구장에서 보면은 되게 실력적으로 엄청 출중하신 선배고 배울 것도 많았고 항상 야구장에서 열심히 하는 모습이 저는 되게 존경스럽게 보였다”라고 전했다.

방송에서는 은퇴 이후의 계획에 대한 이야기도 오갔다. 박용택은 “사실 고민한다고 되지 않아요. 어디서든 불러줘야 됩니다. 저희 그러니까 불러주는 거를 제가 해봐야 돼요. 그래서 그걸 잘하는 건지 또는 내가 좋아하는지 이런저런 경험들을 좀 많이 했으면 좋겠어요”라고 조언했고, 황재균은 “많이 불러주세요. 저 다 나갑니다”라며 웃어 보였다.

무대 위에서 다시 한 번 은퇴에 대한 마음을 꺼낸 황재균은, 신동엽의 질문에 “일단 첫 번째는 저 스스로도 아쉬운 게 너무 크고 그래도 이제 좀 창피하게 야구하기 싫어서 좀 그래도 조금이나마 1군에서 뛰었을 때 은퇴하고 싶었습니다”라고 말하며 담담한 심정을 전했다.

한편 황재균은 2022년 12월 그룹 티아라 지연과 결혼했으나, 지난해 11월 20일 서울가정법원에서 이혼 조정이 성립됐다. 최근 그는 현역 은퇴를 공식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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