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공사는 제1,2여객터미널 항공사 이전과 재배치와 관련해 아시아나 항공이 14일부터 제2여객터미널로 이전한다고 11일 밝혔다. 아시아나항공은 2001년 3월 인천공항 개항이후 25년만에 이전한다.
8일 인천국제공항공사 이학재 사장(오른쪽)이 아시아나항공의 제2여객터미널 이전에 대비해 대한항공 데이빗 페이시 부사장(왼쪽)과 라운지 시설을 점검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대한항공에 이어 2대 국적 항공사로서 현재 인천공항에서 월평균 운송여객은 93만명에 달하며 점유율은 15.4%이다. 개항 이후 지난해 말 기준 누적 운송여객은 2억 300만명이다. 인천공항공사는 지난해 7월 아시아나항공의 제2터미널 이전이 확정되자 6개월간 아시아나항공과 이전 준비를 위한 TF팀을 구성하고 운항시설, 주차장, 체크인카운터, 보안검색 등 5대 분야 20개 과제에 대해 이전 준비를 진행했다.
아시아나 항공의 이전으로 제1여객터미널의 혼잡이 완화될 전망이다. 제1여객터미널과 제2여객터미널의 여객 분담률이 65대 35에서 50대50으로 변경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제1여객터미널의 체크인 카운터 혼잡과 성수기 기간 중 주차장 포화 등의 문제가 상당 부분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공사는 항공사 이전 및 재배치 이후 제2여객터미널 운영 준비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7월 보안 검색 관련 정원을 증원해 투입을 완료했으며, 셀프백드롭 기기 증설과 주차장 용량을 확대했다. 또 제2여객터미널 4단계 지역의 탑승 게이트를 전면 사용하는 등 여객 불편을 최소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항공사 라운지 또한 현 4개소에서 6개소로 늘린다.
아시아나항공의 제2터미널 이전을 알리는 홍보물 항공사 이전 및 재배치에 따라 제1,2여객터미널의 항공사 배치와 시설 등을 변경해 설치한다. 아시아나 항공은 제2여객터미널 동편(H, J카운터)체크인 카운터에 새로운 자리를 마련한다. 기존 제1여객터미널에서 아시아나 항공이 사용하던 체크인 카운터는 국내 LCC가 사용한다. 항공사 이전 및 재배치가 이루지면 올해 인천국제공항을 이용할 국제 여객은 7507만 명에 이를 것으로 예측된다. 이는 지난해 대비 약 2.1% 증가한 수치다.
이날 이학재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체크인카운터, 항공사 라운지, 식음시설, 수하물 설비 등 아시아나항공의 이전에 대비해 설비 및 인원 확충이 된 주요 시설을 둘러보고 담당부서와 최종 준비현황에 대한 마무리 점검을 실시했다.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아시아나항공 이전으로 인천공항의 운영 효율성이 개선되고 공항 이용객에게 한층 향상된 고객경험을 제공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성공적인 이전 및 여객 오도착 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연직 선임기자 repo21@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