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다카이치 고향 '나라'에서 정상회담…한일 셔틀외교 공고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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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다카이치 고향 '나라'에서 정상회담…한일 셔틀외교 공고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달 23일현지시간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가 열린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 나스렉 엑스포센터에서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와 비공식 약식 회담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재명 대통령이 지난달 23일(현지시간)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가 열린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 나스렉 엑스포센터에서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와 비공식 약식 회담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초청으로 오는 13일부터 14일까지 1박 2일 일정으로 일본 나라(奈良)현을 방문한다. 이번 방일은 지난해 경주 APEC 정상회의 당시 다음 정상회담은 다카이치 총리의 고향에서 개최하자는 제안에 따른 것이다.
 
이 대통령과 다카이치 총리는 이번 회담으로 지난해 경주 APEC 정상회의와 남아프리카공화국 G20 정상회의에 이어 세 번째 정상회담을 갖게 된다. 양국 정상이 상호 방문을 조기에 실현하면서 셔틀외교를 정례화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 대통령은 13일 오후 나라현에 도착해 다카이치 총리와 단독 회담을 시작으로 확대 회담, 공동언론발표, 1대1 환담, 만찬까지 이어지는 공식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다음 날인 14일 오전에는 양 정상이 함께 호류지를 시찰하는 친교 일정도 마련됐다. 호류지는 일본 성덕종의 총본산으로, 현존하는 세계 최고의 목조 건축물로 알려진 유적이다.
 
이후 이 대통령은 오사카 등 간사이 지역에 거주하는 재일동포들과 간담회를 가진 뒤 귀국할 계획이다.
 
청와대는 이번 방일의 성과로 △셔틀외교를 통한 정상 간 신뢰와 유대 강화 △양국 간 실질 협력 확대 △과거사 문제에 대한 인도적 협력 △한반도 및 지역·글로벌 현안에 대한 공조 강화를 제시했다.
 
위성락 안보실장은 “짧은 기간이지만 양 정상이 총 다섯 차례에 걸쳐 대화를 나누며 현안에 대해 허심탄회한 논의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회담에서 지식재산권 보호, 인공지능(AI) 등 미래 산업 협력을 비롯해 스캠 등 초국가 범죄 대응, 사회 문제, 인적 교류 등 민생과 직결된 분야의 협력 강화 방안을 폭넓게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양국은 조세이 탄광 문제 등 과거사와 관련해서도 인도적 차원의 협력 가능성을 모색하고, 한반도 문제를 포함한 지역 및 글로벌 현안에 대한 소통도 진행할 계획이다.
 
위 실장은 “일본은 역내 평화와 번영을 위한 중요한 협력 파트너”라며 “이번 방일을 계기로 한일 간 협력이 한층 심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아주경제=최인혁 기자 inhyeok31@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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