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령탑 경질’ 맨유·첼시 …분위기 반전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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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각 무승부·패배 기록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와 첼시가 사령탑 경질 후 첫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지 못하며 분위기 반전에 실패했다.

맨유는 8일 영국 랭커셔주 번리의 터프 무어에서 열린 번리FC와의 2025~2026 EPL 21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2-2로 비겼다. 지난 5일 후벵 아모링 감독을 부임 14개월 만에 전격 경질한 맨유는 이날 18세 이하 팀을 지휘하는 대런 플레처 코치가 대행을 맡아 임시로 지휘했다. 상대는 이날 경기 전까지 3승3무14패, 강등권인 19위인 약체 번리였지만 승리를 따내지 못했다. 맨유는 3경기 연속 무승부에 그치며 승점 32(8승8무5패)로 7위에 랭크됐다.

플레처 코치는 아모링 감독의 트레이드마크였던 스리백 전술을 버리고 4-2-3-1 전술로 번리를 상대했다. 전반 13분 만에 자책골로 선취점을 내준 맨유는 후반 5분 베냐민 셰슈코의 동점골로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셰슈코는 10분 후엔 파트리크 도르구의 크로스를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역전골을 만들어냈다. 세슈코의 멀티골 활약에도 불구하고 맨유는 후반 21분 번리의 제이든 앤서니에게 동점골을 내주며 다 잡은 승리를 놓쳤다.

지난 2일 엔초 마레스카 감독과 결별하고 7일 ‘41세 젊은피 사령탑’ 리엄 로즈니어 감독을 선임한 첼시도 이날 풀럼과 원정에서 1명이 퇴장당하는 수적 열세 속에 1-2로 졌다. 5경기 연속 무승(3무2패)에 빠진 첼시는 새해 들어 1무1패에 그치며 승점 31(8승7무6패)을 기록, 8위에 랭크됐다.

전날 사령탑으로 부임한 로즈니어 감독은 풀럼전 준비에 시간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이날 벤치 대신 관중석에서 경기를 지켜봤다. 선수단과 함께 팀 버스를 타고 원정길에 나선 로즈니어 감독은 관중석으로 향했고, 임시 사령탑인 칼럼 맥팔레인이 풀럼전을 지휘했다. 전반 22분 만에 왼쪽 풀백인 마크 쿠쿠렐라가 퇴장당하는 악재를 맛본 첼시는 후반 10분 풀럼의 라울 히메네스에게 선제골을 내준 뒤 후반 27분 리엄 델랍의 동점골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하지만 수적 열세를 이겨내지 못한 첼시는 후반 36분 결승골을 헌납하며 고배를 마셨다.

남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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