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송파구 쿠팡 본사 [사진=연합뉴스]금융감독원이 쿠팡 금융 계열사인 쿠팡파이낸셜에 대해 사전 점검을 마치고 정식 검사에 착수한다. 전자지급결제대행(PG) 계열사인 쿠팡페이 역시 검사 전환 대상에 포함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8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전날 쿠팡파이낸셜에 검사 착수 사전통지서를 발송했다. 지난달 초 현장점검에 나선 이후 약 한 달 만에 검사 체제로 전환한 것이다.
이번 검사는 쿠팡파이낸셜이 입점 판매자를 대상으로 운영 중인 '판매자 성장 대출' 상품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금감원은 해당 상품의 금리 산정 방식과 대출 판매 과정 전반이 관련 규정에 부합하는지를 점검할 예정이다. 해당 대출 상품에는 연 8.9~18.9%의 금리가 적용되고 있다.
앞서 이찬진 금감원장은 해당 상품의 금리 산정 구조와 관련해 "상도덕적으로 소위 갑질 비슷한 상황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또한 금감원은 현장점검을 진행 중인 쿠팡페이도 검사로 전환할지 검토 중이다. 점검 대상은 개인정보 유출 가능성과 시스템 분리 운영의 적정성 여부다. 쿠팡페이는 최근 금감원에 제출한 서면 자료를 통해 쿠팡과 쿠팡페이 간 결제 정보가 분리돼 있으며 고객 결제 정보 유출은 없었다는 자체 조사 결과를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주경제=이서영 기자 2s0@aju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