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세브란스병원 개원 지연에… 인천시, 건축비 추가 지원 ‘만지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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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도세브란스병원 개원 지연에… 인천시, 건축비 추가 지원 ‘만지작’
인천시가 연세대학교에서 건립을 추진 중인 송도세브란스병원 개원이 거듭 늦어지자 건축비 추가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800병상 규모 송도세브란스병원의 준공 시기는 당초 올해 연말이었으나 사실상 달성이 어렵다. 그간 공정이 반복적 지연되면서 건축비 증가 등 여러 악재에 따라 2028년 이후에나 열 것으로 전망된다.

8일 인천경제청에 따르면 유정복 인천시장은 이날 윤동섭 연세대 총장을 만나 송도세브란스병원과 ‘양자·바이오·메디컬 혁신 클러스터’ 조성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양측은 미래형 첨단의료기관인 송도세브란스병원의 조속한 개원에 뜻을 같이 했다.

2008년 업무협약(MOU)을 맺은 송도세브란스병원은 지금까지 더디게 진행 중이다. 그러면서 당초 4000억원대로 예상됐던 사업비는 두 배가량 뛰었다. 이에 증액 건축비를 기존 합의한 연세대와 송도국제화복합단지개발㈜의 투입 비용 및 비율을 기반으로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다만 구체적인 금액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는 게 인천경제청의 설명이다. 앞서 연세의료원 측은 송도세브란스병원 건립에 지원되는 금액을 애초 1000억원에서 3000억원으로 늘려줄 것을 인천경제청에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유 시장은 이번 면담에서 양자 알고리즘·응용 연구를 선도 중인 연세대 양자사업단과 미래 성장동력 발굴 및 실질적 협업 방안도 모색했다. 세부적으로 혁신적 신약 후보 물질 발굴과 바이오 데이터 프로세싱 개선, 산학연 협력 강화, 국가 양자 연구개발 유치 협업 등을 검토한다.

유 시장은 “연세대와의 파트너십은 인천이 세계가 주목하는 혁신기지로 거듭나는 동력이 될 것”이라며 “바이오와 첨단기술 융합으로 인천이 대한민국의 미래를 열겠다”고 말했다.

인천=강승훈 기자 shka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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