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에너지 국제적 혼란, 나라 운명 결정될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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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에너지 국제적 혼란, 나라 운명 결정될 수도”

이재명 대통령이 8일 "우리가 미래의 에너지 전환에 맞춰서 어떻게 대비하느냐에 따라 나라의 성장은 물론이고 운명도 결정될 수 있다는 점을 직시하고 잘 준비해 가야겠다"고 주문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에너지 문제에 관한 국제적인 혼란을 여러분도 직접 겪고 보고 계실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에너지 대전환도 착실하게 준비해 가야겠다"는 당부도 덧붙였다.


이 대통령이 언급한 '에너지 문제'는 최근 미국의 베네수엘라 공습에 따른 세계 석유 시장의 혼란을 지칭하는 것으로 보인다. 미국 정부는 7일(현지시간) 베네수엘라에서 생산되는 원유를 시장에서 무기한 판매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상태다.


또 이 대통령은 코스피 등 주요 경제 지표의 개선 흐름을 국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성과를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를 위해서는 자원의 집중과 기회의 편중이라는 과거의 패러다임에서 벗어나서 국가의 성장이 국민 모두의 삶의 변화로 연결되는 성장의 대전환이 필요하다"며 "지방, 중소벤처, 스타트업, 그리고 청년 등 상대적으로 소외됐던 영역들이 새로운 성장의 축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정책적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공언했다.


이어 이 대통령은 "지속 가능한 모두의 성장은 미래 첨단 산업 경쟁력 확보에 달려 있다"면서 "특히 전 세계가 각축을 벌이고 있는 인공지능 대전환은 이제 개별 기업을 넘어 국가의 명운을 가르는 요소까지 발전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인공지능을 사회 전 분야의 질적 대전환의 토대로 활용될 수 있도록 인재 확보, 인프라 확충, 글로벌 협력 강화에 속도를 내주시기 바란다"고 지시했다.


방중 성과에 대해서는 "한중 관계 전면 복원이라고 하는 든든한 토대가 마련됐고, 경제·문화 전반의 교류 협력을 한층 강화하기 위한 발판도 잘 구축됐다"고 자평했다.


그는 "영원한 적도 영원한 우방도, 또 영원한 규칙도 없는 냉혹한 국제 질서 속에서 대한민국의 운명은 우리 스스로 개척하는 국익 중심 실용 외교에 달려있다"며 "앞으로도 유연하고 치밀한 실용 외교를 통해 주변과의 협력 기반을 넓히면서 국익을 지키고 국력을 키워서 국민의 삶을 더 적극적으로 개선해 가겠다"고 했다.






송승섭 기자 tmdtjq850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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