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비티, ‘노화 모발 케어 테크’로 CES에서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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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비티, ‘노화 모발 케어 테크’로 CES에서 주목
KAIST 연구진 신기술 ‘LiftMax 615’ 첫 공개 비IT임에도 인파 몰려…KAIST ‘폴리페놀 복합체’ 신기술
이해신 폴리페놀팩토리 대표이사 겸 카이스트 석좌교수가 개발한 모발 노화 케어 성분을 직접 보여주고 있다.
KAIST 연구진이 개발한 기능성 헤어케어 브랜드 그래비티가 세계 최대 정보기술(IT) 전시회인 CES 2026에서 노화 모발을 타깃으로 한 폴리페놀 복합체 신기술 ‘LiftMax 615™’를 선보이며 현장에서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고 8일 폴리페놀팩토리(대표 이해신)측이 밝혔다

그래비티 부스에는 개막 첫날 국내 정부 고위 관계자와 과학계 인사를 비롯해 TikTok 본사, Rakuten 본사 관계자, 아모레퍼시픽 대표 등 주요 인사들의 방문을 시작으로 첫 날에만 3천명 이상의 관람객이 몰렸으며, 해외 벤처캐피탈(VC)과 글로벌 바이어, 유통 및 투자 관계자 등이 부스를 찾아 노화 모발 신기술에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그래비티가 이번에 선보인 KAIST 특허 기술 LiftMax 615™는 KAIST 화학과 이해신 석좌교수 연구팀의 폴리페놀 연구를 기반으로 개발된 복합체 기술이다.

노화 과정에서 나타나는 모발의 대표적인 변화인 가늘어짐, 강도 저하, 쉽게 빠지고 끊어지는 현상, 윤기를 잃고 푸석해진 모질 저속노화에 초점을 둔 케어테크이다.

LiftMax 615™는 기존 폴리페놀 기술 대비 분자 단위를 더욱 미세화한 폴리페놀 복합체를 적용해, 모발 표면에 촘촘하고 균일한 보호막을 형성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폴리페놀이 모발 단백질에 안정적으로 부착되며, 코팅 효과가 비교적 오래 유지된다.

CES 부스에서 직접 관람객들에게 설명하고 있는 이해신 폴리페놀팩토리 대표이사 겸 카이스트 석좌교수
이러한 고밀도 폴리페놀 보호막은 노화로 약해진 모발의 강도와 두께를 일시적으로 개선하는 데 도움을 주는 동시에, 모발 표면의 빛 반사 구조를 정돈해 윤기와 광택을 개선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특히 탈모와 빈모, 윤기를 잃은 40~50대 노화 모발에 특화된 접근이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이는 외부 열이나 화학 처리로 인한 일반적인 손상 모발이 아닌, 시간의 누적으로 구조적 변화가 축적된 노화 모발을 겨냥한 기술이라는 점에서 차별화된다.

그래비티를 개발한 이해신 폴리페놀팩토리 대표 겸 KAIST 화학과 석좌교수는 “LiftMax 615™는 외부 손상에 대한 단순한 표면 보정이 아니라, 노화 과정에서 모발 단백질의 구조적 변화와 물성 저하를 고려한 폴리페놀 복합체 기술”이라며 “미세한 분자 단위의 폴리페놀이 모근과 모발 표면에 촘촘하게 부착돼 약화된 모발의 강도를 높이고, 동시에 고밀도 보호막을 형성해 빛이 균일하게 반사되도록 함으로써 자연스러운 윤기까지 회복하는 접근”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CES 2026은 그래비티가 미용 트렌드가 아닌, 모발 노화라는 생물학적 현상을 소재 과학과 전달 메커니즘으로 풀어낸 뷰티테크 기업으로 평가받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그래비티는 2025년 12월 미국 시장에 진출해 아마존에서 완판을 기록하는 등 글로벌 시장에서도 빠르게 존재감을 확대하고 있다. KAIST 교원 창업 기업인 폴리페놀팩토리를 통해 상용화된 LiftMax 615™ 적용 제품은 오는 3월 출시될 예정이며, 현재 미국 오프라인 유통 채널 개척을 병행 중이다.

이어 2026년 2월 일본 아마존, 3월 싱가포르 드럭스토어 웰시아, 4월 프랑스 갤러리 라파예트와 쁘렝땅 백화점 입점이 예정돼 있다.

최종범 기자 jongbeo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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