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표권향 기자] 카카오그룹 정신아 CA협의체 의장이 2026년도 신입 그룹 공채 크루들과의 첫 만남에서 AI 시대 성장 로드맵을 제시했다. 이 자리에서 카카오의 성장 방향성과 AI 시대 일하는 방식을 직접 전달했다.
카카오그룹은 지난 7일 경기도 용인시 카카오 AI캠퍼스에서 정 의장이 신입 크루들과 소통하는 ‘의장과의 대화-파이어사이드 챗(Fireside Chat)’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정 의장은 신입 크루들에게 ‘AI 네이티브 인재’로 성장해 달라는 당부했다. AI 네이티브 인재는 ‘AI를 동료로 삼아, 필요한 일을 명확히 전달하고 능동적으로 활용하는 사람’을 뜻한다. 정 의장은 “이제 AI툴은 코파일럿”이라며 “핵심은 도구 자체가 아니라 어떤 질문을 던질지, 주어진 정보와 맥락을 바탕으로 어떤 판단을 내리는지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신입 크루들이 각자의 업무에서 문제를 재정의하고 해법을 설계하는 주체로 성장해 주길 바란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정 의장은 “카카오그룹은 사용자가 미처 인식하지 못한 불편을 먼저 발견하고 더 나은 하루를 만들기 위해 끊임없이 개선해 왔다”며 “때론 문제로 드러나기 전의 근본 원인까지 찾아내, 더 나은 선택지를 제안하는 사람이 결국 변화를 만든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정 의장은 ‘언러닝(unlearning)’을 화두로 던졌다. 어제의 답이 오늘의 정답이 아닐 수 있는 만큼, ‘내 방식이 맞다’라는 과거형 확신을 내려놓고 새롭게 학습하며 성장할 수 있어야 한다는 의미다. 정 의장은 “인문학적 러닝은 계속해 사고의 깊이를 키우되, 기술적 러닝은 천장을 열고 더 빠르게 갈아타야 성장 속도가 급격히 빨라진다”고 강조했다.
이날 현장에서는 회사 업무 전반에 관한 질문은 물론, 커리어와 리더십에 대한 대화도 활발히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카카오그룹은 5~18일 올해 선발된 그룹 신입 공채 전원을 대상으로 ‘2026 그룹 공채 원 카카오 온보딩(One Kakao Onboarding)’을 진행한다. 이후 각 회사 및 직군별 특성에 맞춘 온보딩 프로그램을 순차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gioia@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