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삼특화양식단지 조성사업'. [사진=양양군] 양양군이 해양자원 특화 전략으로 추진 중인 '해삼특화양식단지 조성사업'이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며 지역 수산업의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동해안 돌기 해삼의 고부가가치 잠재력을 주목한 양양군은 안정적인 대량생산 체계 구축을 목표로 해삼 양식 인프라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동해안에서 생산되는 돌기 해삼은 뛰어난 품질로 국내는 물론 해외 시장에서도 높은 가격에 거래되는 핵심 수산물로 평가받고 있다. 이에 양양군은 어업인 소득 증대를 도모하고 지역 해삼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자, 2022년부터 돌기 해삼 서식에 최적지로 알려진 현남면 동산리 및 인구리 연안을 중심으로 양식 기반을 단계적으로 확충해 왔다.
특히 지난해 10월에는 다목적 해삼 모듈 37기를 추가로 설치했으며, 체중 1.0~7.0g 규모의 해삼 종자 약 44만 6천여 마리를 해당 해역에 방류했다. 현재까지 현남면 동산과 인구 연안에 설치된 해삼 모듈은 총 270기에 달하며, 누적 방류 종자는 약 148만 2천여 마리에 이른다.
이러한 지속적인 양식 기반 확충 노력의 결과, 2025년도 해삼 생산량은 전년 대비 31.44% 증가한 8,603kg을 기록했다. 생산 금액 또한 12.60% 늘어난 1억 8천3백만 원을 달성하며 어민 소득 증대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군 관계자는 "풍부한 연안자원을 활용한 친환경 해양 양식 기반을 지속적으로 조성하여 지역 수산업의 경쟁력을 더욱 높여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앞으로도 해삼을 비롯한 다양한 수산자원의 고부가가치화를 위한 사업을 적극 발굴하고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한편, 양양군은 2026년도에도 해삼 양식 규모를 더욱 확대하여 지역 해삼 산업의 안정적 성장 기반을 확고히 다져나갈 계획이다.
동해지방해양수산청, 2026년 항로표지시설 개선에 24억 투입…강원 동해안 해상안전 강화 '총력’
삼척항방사제등대. [사진=동해지방해양수산청] 동해지방해양수산청이 강원권역 동해안의 안전한 해상교통환경 조성을 위해 2026년 한 해 동안 총 24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하여 항로표지시설 개선에 나설 계획임을 밝혔다.
주요 사업들은 '제3차 항로표지 기본계획(2025~2029)'에 의거하여 추진된다. 우선 강원 고성군 대진항의 간출암에 새로운 등표를 설치하여 선박 해양안전사고를 예방하고, 나아가 관광객의 잠수함 오인 신고까지 방지하는 효과를 도모한다. 또, 삼척시 삼척항에 위치한 노후 무인등대인 삼척항방사제등대를 대상으로 기능개선을 위한 개량 공사가 추진된다.
동해해수청은 이와 함께 기능이 저하된 노후 항로표지시설을 개선하기 위한 설계 용역을 실시하며, 강원권역 내 180기에 달하는 항로표지시설에 대한 보수·보강 공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특히 묵호, 주문진, 속초 등 주요 유인등대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의 불편을 해소하고, 항로표지의 기능 강화 및 안전사고 예방에도 총력을 기울인다.
동해해수청 관계자는 "이번 항로표지시설 개선을 통해 더욱 안전한 해양환경을 조성하겠다"고 강조하며, "앞으로도 체계적인 항로표지시설 관리를 통해 선박의 안전 운항을 보장하고, 해양안전사고를 최소화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는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
아주경제=이동원 기자 lay1323@aju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