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중공업 창원공장이 초고압변압기 누적 생산액 10조원을 넘어섰다. 2024년 국내 업계 최초로 차단기 누적 생산 10조원을 돌파한 데 이어 한 번 더 새 기록을 썼다.
효성중공업은 전날인 7일 경남 창원시 창원공장 초고압변압기 누적 생산액이 10조원을 넘겨 기념식을 열었다고 8일 밝혔다. 단일 공장에서 초고압변압기와 차단기 생산액이 모두 10조원을 넘긴 사례는 국내에서 창원공장이 유일하다.
효성중공업은 1969년 국내 최초로 154kV 초고압변압기를 개발해 생산을 시작했다. 이후 2002년 누적 생산액 1조원을 넘어섰고, 2014년 5조원에 이어 올해 1월 10조원을 달성했다. 차단기는 1977년 생산이 시작돼 1997년 누적 생산액 1조원에 도달했다. 이후 2013년 5조원에 이어 2024년 11월 누적 생산액 10조원을 상회했다. 변압기와 차단기 모두에서 장기간 생산 실적이 축적된 것이다.
창원공장은 국내 초고압 전력기기 생산의 핵심 거점으로 꼽힌다. 154kV와 345kV 초고압변압기에 이어 1992년에는 세계 여섯 번째이자 국내 최초로 765kV 초고압변압기를 독자 개발했다. 초고압 전력기기의 국산화가 본격화된 시점이다.
최근에는 친환경·직류 송전 분야로 생산 범위를 넓히고 있다. 효성중공업은 2022년 400kV 친환경 절연유 변압기를 개발했다. 전압형 초고압직류송전(HVDC) 독자 기술을 바탕으로 정부의 '에너지 고속도로' 사업에 공급할 500kV HVDC 변환용 변압기 개발도 진행 중이다.
효성중공업은 현재 전 세계 70여개국에 초고압 전력기기를 공급하고 있다. 미국 시장에서는 2010년대 초부터 765kV 변압기 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영국과 노르웨이 등 유럽 주요 송전 시장에서도 400kV 변압기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또 창원공장은 2023년 이후 3년 연속 초고압변압기 단일 품목 기준 연간 수주 1조원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조현준 효성 회장은 "초고압변압기 생산 10조원 달성은 고객 신뢰와 품질을 바탕으로 쌓아온 결과"라며 "변압기와 차단기, HVDC를 아우르는 역량을 강화해 글로벌 시장 대응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오지은 기자 jo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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