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가장 많이 본 아파트는 어디였나”… 1위는 ‘둔촌주공’

글자 크기
“올해 가장 많이 본 아파트는 어디였나”… 1위는 ‘둔촌주공’
호갱노노 방문자 수 기준 집계… 분양·입주 시점 따라 관심 이동

올해 한 해 동안 수요자들의 시선이 가장 많이 머문 아파트는 어디였을까.

부동산 정보 플랫폼 호갱노노가 집계한 ‘2025년 인기 아파트 랭킹’에서 서울 강동구 둔촌동 올림픽파크포레온이 연간 관심도 1위를 차지했다.

7일 직방이 운영하는 호갱노노에 따르면 2025년 한 해 동안 올림픽파크포레온 단지 정보 페이지를 방문한 순 방문자는 37만2792명에 달했다. 분기별 랭킹에서도 1·2분기 연속 1위를 기록하며 연중 내내 높은 관심을 유지했다. 특히 7월 진행된 무순위 청약에서는 4가구 모집에 22만4693명이 몰리며 시장의 이목이 집중됐다. 1만2000여 세대에 달하는 국내 최대 규모 단지라는 상징성도 관심을 키운 요인으로 꼽힌다.

연간 관심도 2위는 서울 송파구 잠실르엘이다. 방문자 수는 28만290명으로 집계됐다. 이 단지는 분양을 앞둔 3분기에 분기 랭킹 1위에 오르며 관심이 급증했다. 분양가상한제 적용과 강남권 입지를 동시에 갖췄다는 점이 수요자들의 시선을 끌었다는 분석이다.

3위는 서울 송파구 헬리오시티로, 연간 방문자 수는 27만9062명이다. 분기별 랭킹에서 한 번도 상위권을 벗어나지 않으며 대규모 입주 단지이자 동남권 대표 랜드마크로서의 위상을 다시 확인했다.

이밖에 서울 동작구 힐스테이트이수역센트럴은 분양 시점이 다가오며 관심이 빠르게 높아졌다. 분양 공고가 나온 이후 방문자 수가 급증했고, 실제 청약에서도 세 자릿수 경쟁률을 기록했다. 서울 강동구 고덕그라시움 역시 입주가 완료된 단지임에도 연간 19만 명 이상이 방문하며 안정적인 관심을 유지했다.

수도권에서는 경기 광명의 철산역자이와 철산자이더헤리티지가 나란히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분양과 입주 시점을 전후로 관심이 집중된 사례다.

분기별 흐름을 보면 수요자 관심 이동도 뚜렷하다. 상반기에는 이미 입주를 마친 대규모 단지가 강세를 보였지만, 하반기로 갈수록 신규 분양을 앞둔 단지와 분양 중인 단지로 관심이 이동했다. 연간 기준으로는 입지와 규모, 브랜드를 갖춘 단지에 반복적으로 관심이 쏠리는 구조가 확인됐다.

김은선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분양가상한제 적용 단지나 역세권 입지, 브랜드 경쟁력을 갖춘 단지를 중심으로 관심이 집중되는 흐름이 나타났다”며 “기존 입주 단지 역시 지역 랜드마크를 중심으로 꾸준한 관심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2026년에도 공급이 제한적인 서울과 수도권 핵심 지역을 중심으로 수요자의 선별적 관심이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양다훈 기자 yangbs@segye.com

HOT 포토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