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노보드 클로이 김. 사진=뉴시스 세계 최강의 별들이 이탈리아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로 집결한다. 눈과 얼음 위에서 펼쳐질 축제에 시선이 쏠린다.
오는 2월6일 막을 올리는 이번 동계올림픽에는 총 93개국에서 3500여 명에 달하는 스포츠 선수들이 16개 종목, 116개 경기에 나선다.
이 가운데 스노보드 절대 1강 클로이 김(미국)에게 시선이 모인다. 올림픽 3연패라는 금자탑에 도전한다. 달성하게 되면 스노보드 종목 사상 최초가 된다.
재미교포인 클로이 김은 2018 평창 올림픽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에서 최연소(17세296일) 금메달리스트에 오르며 세계를 깜짝 놀라게 했다. 2022 베이징 대회에서도 금메달을 목에 걸며 대회 2연패에 성공했다. 멈추지 않는다. 여자 선수 최초로 1260도 회전 기술을 성공했다. 지난해 3월에는 4년 만에 세계선수권 우승을 차지하며 정상급 기량을 과시했다.
부담은 없다. 그는 “타이틀 방어에 대한 압박감은 느끼지 않는다”며 “제가 느끼는 압박감은 최선을 다하고 그 결과를 보고 싶다는 마음”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번 올림픽에서는 그저 즐기고 좋은 시간을 보내고 싶다”고 말했다.
스키 린지 본. 사진=AP/뉴시스 42살, 뜨거운 도전에 나서는 스키 여제 린지 본(미국)은 5번째 올림픽에 나선다. 2010 밴쿠버 대회에서 활강 금메달과 슈퍼대회전 동메달을 따내면서 존재감을 드높였고, 2018 평창 대회에서는 활강 동메달을 목에 거는 등 스키 여제로 굴림했다. 무릎 부상에 시달려 2019년 2월 세계선수권대회를 끝으로 스키장을 떠났지만,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2024년 12월 복귀를 알렸다. 실력은 여전했다. 2025~2026시즌 처음으로 나선 지난달 FIS 알파인 월드컵 여자 활강에서 금·은·동메달을 따내면서 올림픽 출전권까지 손에 넣었다. 본은 “올림픽이 열리는 코르티나는 제가 처음으로 포디움에 오르고 여자 월드컵 대회 최다승 기록을 경신한 곳”이라며 “코르티나는 고향같은 곳”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일리아 말리닌. 사진=AP/뉴시스 동계올림픽의 꽃으로 불리는 피겨스케이팅에선 세계랭킹 1위 일리아 말리닌을 주목해야 한다. 2004년생으로 이제 21살에 불과하지만 올림픽 데뷔전에서 금메달이 유력하다. 베이징 올림픽 직후 시니어 무대에 데뷔했다. 동시에 세계 최초로 쿼드러플 악셀(공중 4.5바퀴)을 성공시키며 일약 스타로 떠올랐고, 세계 무대를 석권하고 있다. 말리닌은 “올림픽에서 최고의 기량을 보여주고 싶다”며 “완벽한 스케이터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힘줘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