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위수정 기자] 신세계백화점이 2026년 병오년(丙午年) ‘붉은 말의 해’를 맞아 본점 외벽 미디어 거점인 ‘신세계스퀘어’에서 국가유산 테마의 세 번째 미디어아트 ‘천마도’를 선보인다. 국가유산청과 협업해 제작된 이번 콘텐츠는 달려가는 말의 역동적인 에너지를 통해 새해의 희망과 소망 실현의 메시지를 전달한다.
이번 미디어아트는 경주 천마총에서 출토된 국보 ‘장니 천마도’를 모티브로 삼았다. 장니 천마도는 말의 안장 양쪽에 매다는 장식용 가리개로, 구름 위를 달리는 천마의 모습이 인상적으로 그려진 유물이다. 1973년 경주 황남동 천마총 발굴 당시 세상에 알려졌으며, 5~6세기경 신라시대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 현존하는 유일한 신라시대 회화로 평가받는 만큼 역사적·예술적 가치가 크다.
영상은 천마도가 가진 상징성에 상상력을 더해, 구름 사이로 등장한 말이 공간을 가로지르며 힘차게 질주하는 장면을 입체적으로 구현했다. 아나몰픽 기법을 적극 활용해 현장감과 몰입도를 높였으며, 도심 한가운데서 국가유산의 생동감을 체감할 수 있도록 연출했다.
신세계백화점은 앞서 국립고궁박물관 소장 청동용을 소재로 한 첫 번째 영상과, 순종어차를 주제로 한 두 번째 미디어아트 ‘순종어차 중구 순례’를 선보인 바 있다. 이번 천마도 콘텐츠는 이 흐름을 잇는 세 번째 국가유산 프로젝트다.
신세계백화점은 올해에도 새로운 유물과 그에 얽힌 스토리를 발굴해 신세계스퀘에서 상영하여 국내·외 고객들에게 한국 고유의 문화·자연·무형유산을 널리 알린다는 계획이다.
신세계백화점 영업전략담당 이성환 상무는 “병오년 붉은 말의 해를 맞이해 천마도 미디어아트 영상과 함께 힘찬 신년을 시작하시라는 의미를 담아 이번 영상을 선보이게 되었다”며, “앞으로도 신세계스퀘어를 통해 K-컬처의 뿌리인 K-헤리티지를 널리 알릴 수 있는 국제적인 명소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wsj0114@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