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방중 맞춰 성사 K소비재 진출·투자 유치 활동 韓 58개사·中 95개사 함께 참여 4400만弗 규모 수출 계약 성과
산업통상부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는 6일 중국 베이징 웨스틴호텔에서 K소비재의 중국시장 진출과 중국기업 투자 유치를 위한 비즈니스 지원 활동을 전개해 4400만달러 규모 수출 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올렸다고 밝혔다.
이재명 대통령의 중국 국빈 방문에 맞춰 2017년 이후 9년 만에 열린 이번 경협 행사는 무역·투자 상담회인 ‘한·중 비즈니스 파트너십’과 ‘한류 우수상품 쇼케이스’ 등으로 진행됐다. 행사에는 한·중 기업인과 투자자 등 약 300명이 참석했으며, 일대일 수출 상담회, 지방정부 투자유치 설명회, 한류 소비재 쇼케이스 등이 운영됐다.
수출 상담회에는 뷰티·식품·패션·생활용품·의약품 등 5대 소비재 산업군을 중심으로 한국의 우수 중소·중견기업 58개사가 참가했다. 중국에서는 베이징뿐만 아니라 상하이, 칭다오, 선전 등 전역에서 모여든 95개사가 함께했다. 중국 전자상거래 대표 기업 알리바바, 징둥을 비롯해 콘텐츠 복합기업인 텐센트와 같은 대형 회사들이 바이어로 참여해 한국 상품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는 후문이다. 코트라는 중국 지역 20개 무역관을 총동원해 파트너 발굴에 나섰고, 그 결과 행사 현장에서 24건, 총 4411만달러 규모의 수출 계약이 성사됐다.
한류 소비재 쇼케이스에서는 중국 내에서 인기가 높은 K소비재를 중심으로 홍보 부스를 운영했다. 중국 양대 온라인 플랫폼 중 하나인 JD닷컴과 라이브커머스 플랫폼 더우인이 한국제품 입점 지원에 나섰다. 특히 더우인은 30만 구독자를 보유한 한국 상품전문 인플루언서 ‘왕훙’이 직접 현장에서 라이브커머스를 진행했는데 2시간 만에 20만위안 이상 한국상품 판매 실적을 올리기도 했다.
지방정부 투자유치 설명회에서는 새만금개발청과 경기도, 경북도, 경남도, 전남도, 충남도 등 6개 지자체가 참여해 지역별 투자환경과 인센티브를 소개했다. 중국 내 주요 지방정부 투자 담당자들도 다수 참석했다.
김정관 산업부 장관은 “최근 중국에서 K푸드, 뷰티, 콘텐츠 등 한국 제품이 품질과 트렌드 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으며 인기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면서 “정부는 유관기관과 협조해 우리 기업들이 중국 시장에서 더욱 많은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할 수 있도록 온·오프라인 마케팅, 유통망 연계 등 다각적인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강경성 코트라 사장은 “이번(한·중) 정상회담으로 조성된 (양국의) 우호 정서를 바탕으로 소비재, 서비스, 콘텐츠 분야를 중심으로 비즈니스 협력 기회를 창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최우석 기자 dol@segye.com
산업부·코트라, 中서 9년 만에 경협 행사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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